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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충격에 빠진 NFL' 연이은 부상이 문제였나, 와이드 리시버 무어 숨진 채 발견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전 퍼듀 대학 스타이자 미국프로풋볼(NFL) 와이드 리시버 론데일 무어가 사망했다고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뉴올버니 경찰은 무어가 차고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 미네소타 구단은 성명에서 '무어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사실을 파악하는 중이지만,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직원들과도 소통 중이며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2000년생인 무어는 2021년 NF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9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큰 기대 속에 프로 첫발을 내디뎠으나 부상에 고전했다. 2024년 3월 애틀랜타 팰컨스로 이적한 뒤에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네소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는데 8월 프리시즌 경기 중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연이은 부상 탓에 2023시즌 이후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이었다.케빈 오코넬 미네소타 감독은 "무어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애도를 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2 18:03
프로야구

1군 불펜 활용 VS 2군 선발 수업...설종진 감독이 전한 박준현 활용법

키움 히어로즈가 '특급 유망주' 박준현(19)을 팀 에이스 안우진(27)과 같은 노선을 밟게 할 전망이다. 박준현은 지난 19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첫 번째 투수로 나서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불펜 피칭에서 코칭스태프들에게 연신 감탄을 안겼던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가 비로소 베일을 벗은 것.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팀 동료 A에게 학폭(학교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부터 1호 처분(서면사과)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학폭 논란은 진행형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팀 차원의 조처도 있겠지만, 당장은 키움 입장에서는 박준현의 성장을 유도하는 로드맵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박준현은 스프링캠프 개막 전부터 어떻게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부터 1군에서 바로 선발 투수로 쓰는 건 빠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노선을 밟는 투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펜 투수로 시작해 한 스텝씩 밟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설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박준현을 불펜 투수로 쓸 계획을 전했다. 현재 선발진 뎁스(선수층)가 얇다면, 설 감독도 박준현을 선발 투수로 쓸지 더 큰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과 하영민·정현우 4명이 선발진에 고정됐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도 상위 레벨로 평가받는 가나쿠보 유토가 남은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년 동안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투수들도 있다. 선발진 경쟁력을 떠나 당장 신인 투수에게 한자리를 맡겨야 할 상황은 아니다. 설종진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 투수를 맡은 선수 중 5년 차 이내 부상이 생겨 장기 이탈한 선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반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데뷔 첫 3시즌(2018~2020) 주로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하고, 2021년부터 선발 투수로 나섰다. 물론 그도 부상으로 이탈한 이력이 있지만, 프로 무대 안착 과정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안우진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기본적인 방침은 박준현을 1군 불펜 투수로 쓰며 젊은 투수의 1군 무대 연착륙을 유도하고, 지난 2시즌 유독 약했던 허리진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선발 투수로 쓸 자원이라면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시선도 있다. 어느 팀이나 개막 로테이션을 시즌 내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 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학폭 관련 이슈가 완전히 정리된 이후 1군에 데뷔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낫다는 목소리도 있다. 설종진 감독은 불펜진도 지난 2시즌(2024~2025)과 비교해 단단해졌다고 본다. 개막 시점에 맞춰 팀의 객관적인 전력을 재평가하고 박준현 활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까지 소화한 뒤 (허승필) 단장님과 다시 한번 박준현을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0:17
스타

故이은주, 오늘(22일) 21주기…너무 일찍 떠난 청춘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21년이 흘렀다.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80년생인 이은주는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이듬해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 영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늘 정원’(2003)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으로는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은주의 비보가 전해진 당시는 고인이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한 시점으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은주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BC 드라마 ‘불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고인의 유작은 2004년 10월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이며,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22 07:14
프로야구

150㎞/h 파이어볼러에서 타자 전향한 '4번타자' LG 추세현, 홈런으로 눈도장 '쾅'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LG 트윈스 추세현(20)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에서 파워를 과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입단 2년 차 추세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8이닝 자체 청백전(미니게임)에 백팀(원정팀) 4번 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캠프 첫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자 전향을 확실하게 알렸다. 추세현이 원정팀 4번 타자로 출장해 이정용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추세현은 "첫 타구가 잘 맞았는데 수비에 잡혀 조금 아쉬웠지만 연습 때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 공을 끝까지 보고 공 궤적에 맞춰 스윙하려 했던 것이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제 경기가 (경기 도중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처음에 안타를 치면서 감이 좋았을 때 경기가 끝났다. 오늘도 비슷하게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며 "수비에서는 상대가 선배님이다 보니 새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추세현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2라운드 20순위로 뽑혔다. 고교 시절 주로 내야수로 뛰었지만, LG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진 그의 어깨를 주목했다. 경기상업고 3학년 때 타자로 24경기를 뛰며 타율 0.295(23안타) 2홈런 13타점 10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8경기(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00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건 비교적 늦었지만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해 투수 육성 계획을 세웠다. 추세현은 드래프트 직후 마무리 캠프에 배트까지 챙길 만큼 타석에 들어서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쳐, 구단과 상의 끝에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신인으로 처음 참가한 지난해 스프링캠프에 투수로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번에는 배트를 들고 선배들과 훈련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추세현에 대해 "분명히 투수로서도 욕심이 나는 선수고, 본인이 원해서 전향했지만 타격을 보면 야수 추세현도 분명히 가치가 있다. 그래서 올해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내년 내후년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캠프에 데려왔다"고 말했다.추세현은 "야수로 전향한 만큼 선배들의 플레이와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며 배우고 싶다. 운동 능력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우면서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선배들과 확실히 차이 있다. 나는 이제 만들어가는 단계라 힘의 차이도 느낀다. 그래도 (웨이트 트레이닝 때) 같은 무게를 들더라도 내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는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추세현은 야수 전향 후 준비 과정에 대해 "재활과 병행하던 시기였지만, 야간 훈련 때마다 핸들링, 캐치, 스텝 같은 수비 기본기를 반복했다. 재활이 끝난 뒤에도 수비와 타격 훈련을 많이 하면서 경기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야수 막내여서 좋다. 내가 부지런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실력도 더 많이 향상할 수 있다"고 웃었다. 추세현의 올해 목표는 1군 데뷔다. 그는 "1군에서 다양한 역할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가 온 포지션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08:23
드라마

‘임성한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온다…정이찬→지영산, ‘닥터신’ 캐스팅 확정

배우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이 ‘닥터신’ 출연을 확정했다.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톱스타와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들의 기이한 로맨스를 통해 사랑과 욕망, 금기와 희생이 넘나드는 파격적인 서사를 담는다.‘닥터신’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파격과 센세이션’을 몰고 온 피비 작가가 최초로 집필하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연출한 이승훈 감독이 합세해 중독성 있는 ‘피비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를 완성,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은 ‘닥터신’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 드라마의 주역으로 대활약을 펼친다.정이찬은 ‘닥터신’의 타이틀롤인 천재 의사 신주신 역을 맡았다. 극중 신주신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이자 보육원 누아 재단 이사장으로 사망한 아버지 신우필 박사를 뛰어넘는 뇌수술 권위자다. ‘오아시스’, ‘환상 연가’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정이찬이 그려낼 최초의 의사 연기가 시선을 모은다. 백서라는 ‘닥터신’에서 인기 정상의 톱배우 모모 역으로 나선다. 극모모는 신주신(정이찬)과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사고로 인해 몸은 그대로지만, 뇌가 망가진 인물이다. 청량한 비주얼과 신선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백서라의 첫 연기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안우연은 ‘닥터신’에서 신주신(정이찬)과 친구 사이이자 성공한 게임 개발자 하용중 역으로 ‘신사와 아가씨’, ‘아이돌아이’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다시, 플라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에서 존재감을 빛낸 주세빈은 누아 재단 보육원 출신이자 성우일보 문화부 막내 기자 금바라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친다. 영화 ‘세상의 아침’, 드라마 ‘모범형사’, ‘악마판사’, ‘밤이 되었습니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영민은 모모(백서라)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누아 재단 보육원 출신인 김진주 역으로 반전 변신을 감행한다.‘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패션모델 아미 역을 맡아 충격적인 반전을 안기며 태풍의 핵으로 맹활약한 송지인은 ‘닥터신’에서 모모(백서라)의 엄마이자 갤러리의 대표인 현란희 역을 맡아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 두리안’, ‘완벽한 결혼의 정석’ 등에서 묵직한 관록의 연기로 내공을 증명한 전노민은 하용중(안우연)의 형이자 김진주(천영민)가 소속된 재임컴퍼니의 대표인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제임스 역으로 출격, ‘닥터신’의 무게 중심을 단단하게 잡는다.‘결혼작사 이혼작곡3’와 ‘아씨 두리안’에서 파격 연기로 화제를 일으켰던 지영산은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서양화가 폴 김 역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다.제작진은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 등 신선한 배우들과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닥터신’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장르적 혁명을 일으킬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닥터신’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닥터신’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0 09:20
프로야구

“5대5? 누가 5야?” 메이저리거가 낙마했다, 김택연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꿈에 그리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라일리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을 발탁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19일 알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러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류지현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택연을 불펜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프로 입단 첫해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강렬하게 데뷔한 불펜 투수다. 루키 시즌에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남겼다.지난 두 시즌 동안 김택연은 대표팀 불펜 요원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올렸다. 1월 중순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한 그는 고영표(KT 위즈) 곽빈(두산) 조병현(SSG 랜더스) 등을 따라다니며 훈련법과 마음가짐 등을 배웠다. 지난달 말 두산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 김택연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내가 뽑힐 확률은 5대5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거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팀에 가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있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 중 오브라이언을 의식한 말이었다.그의 우려대로 지난 6일 발표된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브라이언이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보겠다는 김택연의 꿈은 기약 없이 미뤄진 거 같았다. 김택연의 말대로 그가 대표팀에 갈 확률은 5대5였다.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1순위 선수가 김택연이라는 건 엔트리 교체를 통해 증명됐다. 현재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김택연은 곧바로 대표팀 캠프가 있는 오키나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서 치러지는 6차례 평가전을 통해 그의 보직이 결정된다. 50%의 확률에서 얻은 기회. 이제 본 무대에서, 김택연이 보여줄 차례다. 김식 기자 2026.02.20 00:02
프로농구

시즌 6연승 도전하는 전희철 감독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말이 필요 없다" [IS 대구]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단독 2위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전희철 감독은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앞서 "브레이크(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데 단독 2위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 삼성전을 승리한 SK는 시즌 5연승을 질주,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27승 15패)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전을 승리하면 선두 창원 LG(30승 13패)에 2경기 차 뒤진 단독 2위가 될 수 있다.전희철 감독은 "이번 브레이크 전까지 저희가 2위로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안)영준이하고 (김)낙현이가 부상 당했을 때 (아시아쿼터인) 알빈 톨렌티노하고 (신인 선수인) 에디 다니엘이 역할을 잘해줬다. (오)재현이도 부상에서 빨리 복귀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전 감독은 "우리가 지금 6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는 재현이하고 영준이가 빨리 복귀한 거"라며 "두 선수가 다쳤을 때 톨렌티노와 다니엘에게 옵션을 많이 늘렸는데 그 옵션을 잘 수행해 줬다. 에너지를 잘 채워줘서 경기력을 유지시켜준 것만 해도 정말 고마운데 승리까지 했으니 어떻게 보면 100% 만족"이라고 강조했다.6연승 길목에서 만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전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전희철 감독은 "목표는 같다. 한국가스공사가 잘하는 걸 잡아야 한다"며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말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9:15
프로야구

6만 명 지켜보는 가운데서 '홈런·무실점' 쾅쾅, KT 이강철 감독도 흐뭇 "어린 선수들 빠르게 성장 중"

KT 위즈가 호주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지난 16일 호주 질롱의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는 2026년 신인들이었다. 1라운더 투수 박지훈이 2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0km, 평균 149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2라운더 내야수 이강민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 전부터 칭찬했던 선수들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21일 캠프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강민은 좋은 야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박지훈은 갖고 있는 구종이 좋고 확실한 결정구도 있다. 구위도 좋다. 제구만 되면 1군에서 쓰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한 바 있다.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하지만 활약과 칭찬에 안주하지 않는다. 이강민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지만, 잘한 것만 신경쓰기 보단 수비 실수를 보완할 방법을 더 고민하고 싶다"라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지훈 역시 "2이닝부터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히 먹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복기한 뒤,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T의 평가전은 TV 중계, 포털 등 5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KT 위즈의 공식 유튜브 '위즈티비'에 동시접속자 25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누적 6만1000여 명이 몰려 이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6만 명의 눈앞에서 이강민, 박지훈을 비롯한 유준규, 안인산, 전용주 등 유망주들이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06:01
메이저리그

홀로 6남매 키운 한국인 어머니…존스, 눈물의 WBC 韓 대표팀 승선기→미국도 울렸다

"우리 어머니는 (체구가) 작고, 작은 한국 여성인데…그가 주신 사랑은 정말 거대했다."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다. 청소년 시기에 아버지를 여읜 존스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며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도록 한 그의 한국인 어머니인 미셸 존스에 대한 존스의 효심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게 무척 영광"이라고 밝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존스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매체는 '지난해 내내 존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전 외에 또 다른 목표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WBC에 출전하는 것. 그리고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이었다. 이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준 모든 것에 대한 헌사였다'고 보도했다.존스는 2026 WBC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뛴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WBC 대표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존스 외에 한국계 빅리거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4명이 선발됐다.기대가 크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존스는 타격에서 한 방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MLB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7안타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55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우타 거포로서 활약할 거로 기대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또한 "좋은 영향력을 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스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자기를 향한 어머니의 무한한 헌신 때문이었다. 존스는 2011년 아버지를 여의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출신인 아버지 안드레 존스는 뇌동맥류로 사망했다. 존스의 어머니인 미셸 존스는 존스를 포함해 여섯 자녀를 홀로 먹여 살려야만 했다.존스는 "어머니가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는 걸 지켜봤다. 대화를 하지 않아도 어머니가 얼마나 강한지, 무엇을 견딜 수 있는지, 매일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어머니는 우리 가족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를 위해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라며 감격스러워했다.존스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고자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고 싶다는 목표를 털어놓았다. 존스의 에이전트가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존스는 자신의 방망이에 태극기를 새겨 넣기도 했다. 존스의 바람은 이뤄졌다. 그는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의 아이 같았다. 기대감이 컸다"며 선발 순간을 되돌아봤다. 대회에 진지하게 임한다는 각오다. 존스는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정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아내와 나는 흥분해서 어쩔 줄 몰랐다. 가족과 그 순간을 공유할 때 정말 좋았다"며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거다. 솔직히 (태극마크의) 무게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아마 대표팀에 가봐야 알지 않겠나"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8 00:01
프로야구

구단·감독·선배 '특별 지원' 무색...롯데 도박 파문 4인방→괘씸죄도 빼박 [IS 이슈]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랭캠프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전지훈련지 대만 타이난의 날씨는 훈련하기 딱 알맞은 수준이었다. 숙소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호텔로 잡았다. 한식 위즈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는 점심 식사도 지난해와 다른 업체와 계약, 코칭스태프·선수단 모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1~12일에는 서승수 롯데호텔 부산 조리장이 전훈지를 직접 방문, 선수단에 베이징덕·소갈비찜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투수조 임시 주장 박세웅은 "(롯데) 그룹 전체가 자이언츠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튿날인 13일 김동혁·나승엽·고승민·김세민 네 선수가 불법 도박방에 출입한 모습이 업장 CCTV 유출본을 통해 퍼졌다. 롯데는 네 선수를 귀국 조처했고,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별도 징계도 검토 중이다. 네 선수 면면을 살펴보자.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주전급으로 도약,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구단은 고작 한두 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에게 2025년 연봉으로 1억원 대 계약을 안겼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5시즌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구단은 고승민은 연봉 동결, 나승엽은 2500만원 삭감했다. 7위에 그친 팀 순위, 개인 팀 기여도를 고려하면 후한 대우였다. 앞서 구단은 부침을 겪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지난해 11월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츠쿠바 국립대학에 파견했다. 바이오 메카닉 활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시설(츠쿠바 대학)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선수가 2026시즌 재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나승엽은 비활동기간 팀 주장 전준우와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도 진행했다. 전준우가 먼저 나승엽에게 권유했고, 자신의 운동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준우는 1986년생 만 40세에도 '에이징 커브' 논란 없이 롱런하고 있는 선수다. 전준우를 비롯한 롯데 고참 라인들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주축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준우는 "나는 예전에 선배들이 많아서 그저 따라가면 됐다. 하지만 현재 롯데엔 중간 서열이 많지 않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경험한 걸 다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그런 전준우가 전담 마크한 선수다. 김세민은 야구팬에게 낯선 선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강릉고 출신 내야 유망주로 1군 이력은 4경기에 불과하지만, 비범한 야구 센스를 보여주며 올해 1차 캠프에 합류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야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라"라며 주목하고 기회를 부여했다. 1.5군 선수였던 김동혁은 지난해 황성빈과 장두성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늘렸고, 넓은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누상에서도 허를 찌르는 도루를 자주 성공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인태의 장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박수받았다. 근성과 투지로 뭉친 무명 선수의 선전. 스포츠팬이 주목하는 콘텐츠다. 김동혁은 그렇게 1군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대체로 파이팅 넘치는 선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김동혁은 이번 도박 파문을 주도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게임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최신 휴대전화를 게재한 바 있다.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지급하는 선물로 알려졌다. 아직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김세민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야구팬에겐 충격이었다. 구단·감독·선수의 지원을 받은 2000년대 출생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과 한국 프로야구에 품격을 떨어뜨렸다. 아직 어수룩하지만 롯데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았던 이들이 벌인 배신이기에 괘씸죄가 더해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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