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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하선, 본업서도 열일…‘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연기상 수상

배우 박하선이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지난 29일(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플랫폼과 장르를 불문하고 한 해 동안 활약한 이들을 집중 조명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박하선은 “감독님과는 신인 시절에 만난 사이라 다시 뵙게 돼 너무 반가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촬영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어느 현장보다도 재미있고 프로페셔널하게 찍었다”며 “이렇게 APAN에서 인정받아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또한 “안 해본 사이코패스 역할이라 정말 신나게 촬영했다”는 박하선은 “새로운 도전을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지만, 덕분에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라며 가족을 향한 따뜻한 인사로 소감을 마무리했다.박하선은 올해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과 ‘사이코패스 여순정’을 통해 짧은 호흡 안에서도 전혀 다른 결의 두 인물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에서는 출판사 디자이너 ‘도도혜’ 역을 맡아 박하선 특유의 코믹 연기와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사이코패스 여순정’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화가 ‘여순정’으로 변신, 감정이 결여된 인물을 건조한 눈빛과 말투, 절제된 표현으로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한편 박하선은 올해 숏폼 드라마를 비롯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예능 ‘이혼숙려캠프’, ‘히든아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19:06
스타

‘은애하는 도적님아’ PD “남지현 덕에 자신감 생겨…문상민=확신의 대군상”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함영걸 감독이 배우 남지현, 문상민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함 감독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서 이들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 “한 줄로 요약하면 예쁘고 연기 잘하고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이 작품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고민하고 있던 때, 남지현이 출연하기로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남지현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연기 경력이 좋은데다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 하는데, 남지현이 이걸 해줄 수 있을 거라 여겼다”고 말했다. 또 문상민에 대해선 “확신의 대군상이다. 누가 봐도 문짝남”이라고 캐릭터 싱크로율을 언급하며 “또 다른 사극인 ‘슈룹’으로 신인상도 받지 않았나. 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15:42
프로야구

박찬호 놓치고 황재균 떠난 KT, 리빌딩 골든타임은 반드시 잡는다 [IS 포커스]

KT 위즈 내야진에 중요한 골든타임이 다가왔다. 내야진 리빌딩의 시간이다. KT는 이번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내야진 강화에 열을 올렸다. 대표적인 장면이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의 영입 시도였다. 하지만 KT는 두산 베어스와 비슷한 금액(두산 4년 최대 80억원)을 제시하고도 박찬호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KT 내야진은 이탈만 거듭했다.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39)이 은퇴를 선언했고, 내부 FA 협상 중이던 황재균(39)도 유니폼을 벗었다. 외야수 최원준(28)을 FA 영입하면서 유망주 내야수 윤준혁(24)을 NC 다이노스로 떠나 보냈고, 또 다른 내야 유망주 박민석(25)도 방출됐다. 외야수지만 1루 수비도 볼 수 있는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이번겨울 KT의 유일한 내야 영입이다. 내야수 외부 영입에 실패한 KT는 내부 육성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다행히 눈에 띄는 유망주들이 많다. 풀타임 2년차를 맞는 내야수 권동진(27)을 비롯해 성실함으로 눈도장을 찍은 강민성(26), 그리고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퓨처스(2군) 타율 1위를 찍고 제대한 류현인(25)과 마무리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인 이강민(18) 김건휘(18) 등 새얼굴들이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할 전망이다. 권동진은 지난 시즌 심우준(한화 이글스)이 빠진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123경기 309타석에 나섰다. 시즌 타율은 0.225로 부진했지만, 체력 관리 등 풀타임 1년 차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를 찾았다. 2년 차인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강민성 역시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이강철 KT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기회를 받았으나 25경기 타율 0.033에 그쳤다. 마인드셋을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 8월 이후 퓨처스 타율 0.283으로 반등, 새 시즌 도약에 희망을 심었다. 류현인은 내년 시즌 KT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 98경기에 타와 타율 0.412(369타수 152안타) 9홈런 80타점, 장타율 0.572에 출루율 0.503을 기록했다. 전체 타율 1위, 최다 안타 2위라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지난 9일 제대했다. 내년 시즌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 류현인은 비시즌 타격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주 포지션인 2루 수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신인 내야수 이강민과 김건휘는 벌써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강민은 지난 11월 열린 마무리캠프와 대만 평가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유격수 수비에서 상당한 장점을 보였다는 평가. 3라운더 신인 김건휘 역시 연습경기 홈런으로 이강철 감독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올해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이기도 한 김건휘는 KT에서 미래의 주전 3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KT 내야진의 2026년은 위기이자 기회다. 올해 KT 내야진의 공격 지표는 타율 최하위(0.248) 홈런 최하위(24개) 등을 기록할 정도로 좋지 못했는데, 내년엔 아직 성장과 검증이 더 필요한 젊은 선수들이 내야진을 꿰찰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대교체의 골든타임의 기회를 놓칠 순 없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 KT의 20대 젊은 선수들이 내년 시즌 위기의 내야진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30 12:10
산업

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망' 포스코이앤씨·하청 압수수색

수사 당국이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30일 신인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약 5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경과 노동청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낙하물 충돌과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포함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원하청 간 도급 관계와 작업 방법, 안전관리 체계 등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도 수사 대상이다.당국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작업 상황과 안전조치 계획 및 대응, 관리·감독 실태 등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검경과 노동청은 지난 22일 수사협의회를 열고 적용 법리와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해왔다. 이들은 지난 23일 합동 감식을 실시했으며, 현장소장 2명을 입건하고 관련자 5명을 조사하는 등 공조를 벌여왔다.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는 철근 다발이 무너져 7명이 매몰되고 이 중 하청업체 소속 펌프카 기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숨진 노동자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발생 후 서울경찰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산하 서울남부지청이 수사에 나섰고 서울남부지검이 법리 적용 등을 중심으로 지휘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2.30 11:09
배구

블로킹 1위인데 김종민 감독 "성에 차지 않아"...김세빈 "나도 50점"

"성에 차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프로배구 여자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3년 차 미들블로커 김세빈(20)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세빈은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신장 1m87㎝인 그는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남순의 운동 DNA를 물려받아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2023~24시즌 신인상을 수상했고, 득점이나 공격 성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블로킹이다. 2023~24시즌 세트당 블로킹 0.596개(5위), 지난 시즌 0.719개(4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0.80개로 전체 1위를 달린다.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한 '대선배' 양효진과 타이틀 경합을 벌일 정도다. 김세빈은 또한 이동공격이나 속공 능력도 뛰어나다.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세빈과 신인 이지윤의 활약 덕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달 중순 V리그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김종민 감독은 김세빈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 감독은 "본인의 포지션에서 지금보다 더 자기 몫을 해야 한다"라며 "현재 모습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높이와 파워를 갖춘 선수"라며 "(중요한 상황에서) 욕심보다 양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바랐다. 김세빈은 "세터가 날 믿고 공을 올려줬을 때 자신 있게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김종민 감독의 냉정한 평가에 대해선 "평소에도 감독님이 칭찬보단 더 잘하라고 얘기한다. 날 위해서 하는 조언이니까 서운하진 않다"라며 "특히 블로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웃었다. 김세빈 역시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겠다"라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아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특히 1라운드 때 블로킹이 좋았다. 지금은 손 모양이나 블로킹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블로킹 욕심이 날 때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더라. 너무 욕심을 부려선 안 되더라.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30 06:03
영화

[단독]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 “‘좀비딸’ 흥행 감사하면서도 걱정”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갑자기 우리 이게 무슨 복이야’ 싶었죠(웃음).”2025년 가장 ‘핫’한 제작사를 꼽자면 단연 스튜디오N이다. 올 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스튜디오N은 지난 여름 ‘좀비딸’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또 다른 자사 작품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11월 열린 제53회 국제에미상 후보(코미디 부문)에 한국작품 중 유일하게 지명되는 영광을 누렸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지난달 에미상 참석차 미국에 다녀왔다. 모든 후보가 메달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면서도 “영어권 작품과 함께 경쟁하는 시상식이다 보니 또 (기분이) 다르더라. ‘아직 멀었다.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닭강정’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지만, 올해 스튜디오N의 가장 큰 수확은 단연 ‘좀비딸’이다. 동명 웹툰을 옮긴 이 영화는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로, 지난 7월 개봉해 총 563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여름 시장은 물론, 2025년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로, 침체된 극장가를 심폐 소생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성취보다 유의미하다.“‘좀비딸’이 최고 흥행작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내부 예상 스코어도 높지 않았고요. 원작이 유명한 데다 친숙한 이야기란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죠. 또 조정석 씨가 계속 상승 기류였고, 배우들 간 사이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어요. 에지(edge)는 있지만 모나지 않은 필감성 감독에 정부의 할인 쿠폰 효과도 누렸고요.” 개봉 후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던 엔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작 웹툰은 정환이 딸을 구하고 죽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영화는 정환이 살아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권 대표는 “기획 개발 때부터 계속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원작 웹툰이 클리셰를 비껴간 엔딩으로 가치가 되게 높았어요. 그래서 엔딩을 괜히 바꿨다가 웹툰 독자를 화나게 할까 봐 무서웠죠. 그들이 저희의 아군이 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싸움이 되니까요. 원작자(이윤창 작가)님께 의견을 여쭸고 다행히 좋아해 주셨죠. 작가님이 ‘당시에도 굉장히 고민했는데, 독자와 쌓아온 감정은 죽음이 맞았다. 하지만 아직 마음 한편에 (해피엔딩이) 남아있다’고 하셨어요.” “잘 되려면 다 잘 된다고 모든 것이 다 좋았던 프로젝트”였지만, 권 대표는 ‘좀비딸’의 성과를 마냥 낙관적으로 보지만은 않았다. 되레 그는 ‘좀비딸’이 낸 성적이 올해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란 점에 우려를 표했다.“시장 자체에 볼륨 업이 돼야 하는데, 데일리 볼륨이 여름 시장으로 간 형국이죠. 이미 ‘주토피아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외화가 전체 관객수 1, 2위를 했잖아요. 한국영화 흥행작 1위가 600만 미만인 건 코로나 팬데믹 때 개봉한 ‘모가디슈’ 이후 처음이죠. 한국영화 시장에서 이 숫자가 최대치라는 게 걱정돼요.”권 대표는 “예전에는 대형 투자배급사에서 1년에 12편을 찍었다. 근데 내년에는 다 합쳐서 10편이 될까 싶다”며 “타자가 타석에 서야 아웃이 되든 만루홈런을 치든 하는데, 설 수조차 없다. 이렇게 되면 시장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지금은 시장 논리로도 (회복이) 힘든 상황이다. 모태펀드 개입 등을 통해서 국가에서도 영화 산업이 타석에 설 조건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물론 권 대표 역시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꾸준히 제작에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실제 스튜디오N은 내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를 비롯해 ‘유미의 세포들3’, ‘포핸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을 공개한다. 동시에 두 편의 영화와 함께 ‘중증외상센터’ 시즌2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권 대표는 “작품수는 올해(7편)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는 ‘유미의 세포들’ 뮤지컬 론칭”이라고 밝혔다.“뮤지컬은 내년에 올리는 걸 목표로 준비 중이에요. 유미도 당연히 나오지만, 주인공 자체가 세포 마을에 있는 세포들이죠. 사실 준비한 지는 좀 됐어요. 기획 개발부터 대학로에 파일럿으로 올린 것까지 하면 4년 정도 됐죠. 창작 뮤지컬이지만, 인지도가 높은 인기 IP라 열심히 달려오고 있죠. 내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에요.”끝으로 권 대표는 2026년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 “수치적 목표는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하지 않는다. 다만 내년도 우리 회사의 키워드는 리스펙트(존경)”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하는 이들을 리스펙하고, 그들이 또 우리를 리스펙하게 만드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우리 일은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협업 마인드가 정말 중요해요. 서로 오픈되어 있어야 시너지도 나고 일하는 사람도 과정도 행복하죠. 조직 내부에서도 감정을 팽팽하게 만들면서, 혹은 그렇게 만드는 파트너들과는 함께 하지 말자고 해요. 결국 만드는 사람이 재밌어야 관객도 재밌다고 믿고, 내년에도 그렇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30 06:00
연예일반

김연경, 인쿠시와 베스트 커플상 “긴장돼…유재석에 감사” [MBC 방송연예대상]

김연경 전 배구선수가 염원했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이날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에 함께 출연한 인쿠시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내내 베스트 커플상에 눈독을 들였던 김연경은 “(앞에) 상을 많이 받아서 생각을 못했다. 많이 받으니까 더 긴장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내 고정 출연이 ‘코리아 넘버원’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때 유재석, 이광수에게 좋은 배움이 있어서 지금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거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김연경은 또 “사실 배구가 관심을 그렇게 많이 받는 종목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렇게 배구로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어서 나도 좋다”며 “앞으로도 배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인쿠시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연경은 “인쿠시가 프로팀에 들어가게 됐다. 일정상 함께하게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인쿠시의 상은 타미라가 대리수상했다. 2025.12.29 23:27
연예일반

[영상] ‘신인 감독 김연경', “필승 원더독스!”…레드카펫 밟은 언더독스팀

'신인감독 김연경' 팀 감독 김연경, 세븐틴 부승관, 원더독스 팀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2.29 2025.12.29 22:21
연예일반

김연경, 신인상 수상 “방송하란 의미로 알겠다”…최홍만은 ‘울컥’ [MBC 방송연예대상]

김연경 전 배구선수, 최홍만 이종격투기선수가 MBC 예능 신인상을 받았다.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이날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여자 신인상 트로피를 품었다. 그는 “기대를 너무 안 했다. 지금 앉아서 ‘수상 소감을 준비해야 하나?’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배구란 소재로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나도 뜻깊었다”고 말했다.이어 “PD를 비롯해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다.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줘서 고맙다. 오늘 선수들도 많이 와 있는데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 감사한 분들 너무 많은데 일일이 말씀은 못 드릴 거 같다. 연락드리겠다. 보고 있을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김연경은 또 “방송인이 아닌데 (예능) 신인상을 받게 된 걸 보니 앞으로도 방송을 틈틈이 하라는 말씀 같아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남자 예능 신인상을 받은 최홍만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홍만은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준비를 아예 못했다”면서도 차근차근 고마운 사람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하늘에 걸친 어머니께 이 상을 바치겠다. 사랑한다”고 외쳤다. 2025.12.29 21:38
프로농구

[IS 고양] 홈 6연패 중에 이정현도 없다…손창환 감독 “컨셉은 ‘런&건’, 공격 횟수 늘려야”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 없이 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빠른 템포의 ‘신나는 농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소노는 29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서울 SK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소노는 공동 7위(9승16패), SK는 5위(14승11패)다. 앞선 맞대결에선 1승씩 나눠 가졌다.홈팀 소노는 악재의 연속이다. 최근 홈경기 6연패 중인데, 여기에 ‘에이스’ 이정현이 허벅지 통증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지난 27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서 이용우와 충돌했는데, 이후 오른 허벅지가 크게 부은 거로 알려졌다. 오른 대퇴사두근 타박 진단을 받은 그는 SK 출전 명단서 빠진다. 부기가 빠지지 않는 이상 오는 2026년 1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1월 3일 수원 KT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소노에서 이정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는 올 시즌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8.5점) 어시스트 4위(4.8어시스트)의 에이스다. 홈 6연패 중인 소노 입장에선 이정현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정현 선수는 허벅지 단순 타박이다. 병원에선 1~2주 진단을 내렸다”면서도 “사실 본인은 통증이 없다고 한다. 대신 허벅지가 너무 크게 부은 상태다. 다음 경기까지는 어려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손창환 감독은 최초 이정현의 부상 진단을 접하고 “충격이 컸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나머지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본인을 증명할 기회라 본다”며 “이전에 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동시에 뛸 땐 명확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요구했다. 반대로 이날은 신나게 즐겨보자고 했다”고 말했다.어느 때보다 열세로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의 활동량에 기대를 건다. 손 감독은 “만약 오늘 이긴다면 감독의 전술 때문이 아닌, 선수들의 정신력이 요인이 될 거”라며 “SK에 이길 수 있는 방면은 활동량이라 얘기했다. 공격 횟수를 늘려야 하고, 찬스에선 쏴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흔들 수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손창환 감독은 “상대는 우리보다 신장, 선수 레벨도 뛰어나다. 오늘은 ‘런&건’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연습 시간은 짧았지만, 마지막까지 재밌는 경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소노전 승리로 다시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SK는 지난 27일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서 접전 끝에 67-66으로 신승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영준의 결승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도 잘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소노전이 끝나면 안양 정관장과 2연전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잘 마치고, 좋은 분위기 속에 새해 경기로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상대 에이스 이정현이 빠진 건 호재지만, 전희철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전 감독은 “오전 훈련 때 선수들이 어수선하더라. 이정현 선수가 빠진 소식을 접하고 느슨한 분위기여서 지적했다”라며 “이정현 선수가 빠지더라도, 상대에는 켐바오, 나이트라는 훌륭한 공격 옵션이 있다. 이정현 선수가 빠지더라도, 소노의 공격 횟수에는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상대의 강점인 3점슛을 시도조차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단순히 상대 성공률이 낮다고 요행을 바라면 안 된다. 아예 시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상대는 스크린이 걸리자마자 슛을 쏜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은 팀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크게 화냈던 장소가 바로 고양소노아레나다. 오늘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줄어든 속공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일단 자밀 워니 선수의 기분이 좋아야 한다. 최근 선수단 리바운드, 스틸이 줄었다. 신인선수 등 합류하며 아직 합을 맞추고 있다. 형태는 잘 잡아가고 있다. 잘 다듬어지는 과정”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조명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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