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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측 "블랙핑크 MV 논란 장면 삭제 결정, 간호사분들께 죄송" [공식 전문]
YG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이 된 소속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장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YG 측은 10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Lovesick Girls(러브식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며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분들께다시 한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핑크는 2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THE ALBUM'(디 앨범) 타이틀 곡 'Lovesick Girls'(러브식걸스)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으로 인해 간호사 성적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보건의료노조의 대처 촉구 후 YG 측은 "특정한 의도는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YG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07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