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생활력 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빅마우스’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누아르 장르에 출연하는 임윤아는 “사건의 중심에서 고미호가 능동적으로 그려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당참과 지혜로움이 마음에 와닿던 터라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 선택의 배경을 전했다.
고미호 캐릭터의 첫인상에 대해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베테랑 간호사로 일하면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촬영을 거듭하면서 고미호 캐릭터가 많은 생각을 안겨준 인물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호는 내면의 힘이 강하고 정말 단단한 인물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들었다면 회차가 진행될수록 책임감, 사명감 같은 것도 갖게 된다. 자기에게 어떠한 위험이 닥쳐온다고 해도 끝까지 싸우는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과 안전보다는 ‘대의’를 택할 줄 아는 여자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끝까지 나아가는, 이성적이지만 어쩌면 이상적일 수도 있는 캐릭터”라며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는 지혜까지 겸비한 인물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를 보여줬다.
이토록 애정하는만큼 임윤아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상승한다.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고미호를 연기하기 위해 ‘자세’에 특별히 신경 썼다고. 임윤아는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그 분위기를 지배하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또 “고미호는 감정을 분출하기보다 억누른다고 생각해서 같은 감정을 연기하더라도 다른 느낌을 주면서 내면의 감정선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의 포인트를 짚었다.
이와 함께 “간호사 역할을 처음 맡는 것이다 보니 현장에 상주하는 전문 의료진들에게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했다. 단정한 모습을 위해 올린 머리를 했고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애쓰며 촬영에 임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임윤아의 첫 누아르 도전작 ‘빅마우스’는 ‘닥터 로이어’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