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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제훈, 박형식-서강준 비집고 들어왔다…주말드라마 3파전 [줌인]

박형식, 서강준, 이제훈. 주말드라마가 이 세 남자를 중심으로 3파전 구도로 펼쳐진다. 장르도, 작품의 분위기도, 캐릭터의 특징도 각양각색. 치열한 경쟁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시선을 모은다.배우 이제훈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지난 8일 첫 방송되며 금토일 주말드라마 3파전이 형성됐다. 박형식 주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서강준 주연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주 먼저 시작하며 한창 방영 중인 가운데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협상의 기술’은 1회 3.3%를 기록한 후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협상의 기술’ 6% 돌파 맹추격‘협상의 기술’은 ‘백사’라고 불린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이제훈이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협상의 기술’은 M&A라는,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등장시킨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 ‘밀회’, ‘졸업’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현실감있는 연출을 선보여 온 감독으로 이번 ‘협상의 기술’ 역시 특유의 색깔이 돋보인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복잡한 협상 과정이 수시로 등장함에도 이를 쉽게 풀어내 시청자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백발로 변신한 이제훈은 냉철하면서 인간적이기도 한 양면성을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눈빛, 조곤조곤한 말투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선보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선보여 온 안판석 감독이 오랜만에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을 맡은 것이라 기대된다”며 “M&A가 어떻게 일어나고 협상의 어려운 과정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뤄진 적은 많지 않았고, 이런 장면을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 ‘보물섬’ 선두 굳건히 지켜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근 6회는 11.2%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선두를 굳건히 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이다.‘보물섬’은 돈과 권력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빠르고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동주가 연인과 조직의 배신을 당하거나 총에 맞은 뒤 깨어난 뒤 기억상실에 걸리는 등 온갖 극적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클리셰 범벅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박형식, 허준호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한 얼굴,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 연기로 익숙했던 박형식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변신으로 보는 재미가 높다는 평이다.정 평론가는 “‘보물섬’은 기억을 상실한 박형식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을 되찾고, 찾은 후 어떤 반전을 맞게 될지, 그의 머릿속에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주변 인물들의 노림수 등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강준 외모 열일했으나 주춤한 ‘언더스쿨’서강준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실제 30대 초반인 서강준이 고등학교 안에서 교복을 입고 작전을 벌이거나 그의 수려한 미모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다. 서강준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서열 다툼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도 높다는 반응이다. 극중 기간제 교사 오수아를 연기하는 배우 진기주와 서강준의 멜로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다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4회 8.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지난 8일 방송된 6회는 6.7%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같은 날 ‘협상의 기술’ 1회가 시작되며 시청자가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금괴를 찾으려고 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지는 점이 매력인 드라마”라며 “세 작품 모두 현실성, 다크함, 유쾌함 등 색깔이 다르다. 취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완성도가 흥행에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6:05
예능

지드래곤, 황정민과 의외의 친분... “‘달콤한 인생’ 보고 반해” (굿데이)

가수 지드래곤이 다채로운 만남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갔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데이’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했으며,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6%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어릴 때부터 기계 체조부터 브레이크 댄스까지 다 했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유연함을 뽐내는 장면으로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지난 23일 방송된 ‘굿데이’ 2회에서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영감을 찾는 지드래곤의 여정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민과의 만남부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88년생 동갑내기 모임이 성사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위 아더 월드’처럼 선후배가 함께했던 모습을 꿈꾸며 판을 벌인 지드래곤은 생각하고 있는 섭외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들을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빅뱅의 태양, 대성에 더해 2024년을 빛낸 후배 가수들 에스파와 세븐틴 부석순,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떠올렸다. 더불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혁까지 언급돼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곡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했다. 현재 곡 작업 상황에 대해서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래, 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고민 중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찾기 위해 만난 주인공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서로의 오랜 팬인 두 사람은 한 LP바에서 오랜만에 만나 근황 토크부터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지드래곤은 컴백 전, 황정민에게 먼저 신곡들을 들려줬다고 밝혀 뜻밖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굿데이’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고, 함께 모여서 좋은 일에 쓴다’ 두 가지만 듣고 오케이 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번째 수상한 황정민을 축하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재차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황정민의 연기에 반하게 된 계기가 영화 ‘달콤한 인생’이었다고. 황정민은 극 중 악역 연기를 위해 펼친 디테일한 노력을 전하며 주인공보다 조연을 맡을 때 연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모두를 챙겨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의미. 이에 지드래곤 역시 공감하며 “저도 솔로일 때보다 그룹일 때가 편했던 거 같다”라며 최근 빅뱅 멤버들과 함께한 마마 무대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음악 프로젝트를 화두로 꺼내며 황정민에게 곡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고, 두 사람은 흥이 있는 한국 가요의 재해석으로 아이디어를 모았다. 어릴 적부터 한국 가요를 듣고 자랐다는 지드래곤은 솔로 2집 타이틀곡 ‘삐딱하게’ 가사에 대해 “비트를 먼저 만들고 강산에 선배의 ‘삐딱하게’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는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이들은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취지가 아니라 목소리가 하나 되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함께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지금까지 중 제일 의미 있는 대화”라고 밝혀 추후 어떤 곡이 탄생할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역대급 라인업인 88즈의 모임도 드디어 성사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88 스타들의 만남이 펼쳐진 것. 어색한 친구인 지드래곤과 광희를 비롯해 하나둘씩 88나라에 모여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88 스타들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였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 MC답게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며 흥미를 더했다. 지드래곤은 직진의 영철, 김수현은 판을 깔아주는 영수, 이수혁은 피지컬의 영호, 임시완은 순수함의 영자, 황광희는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광수라는 이름을 받았고, 정해인은 마성의 옥순으로 등극했다. 88 친구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자기소개 타임’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투리 연기와 큐브 맞추기로 매력 어필에 나선 임시완부터 믿고 보는 티키타카의 광희와 지드래곤, 사과 쪼개기로 전완근 플러팅(?)을 가동하며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마저 홀린 정해인, 가만히 있어도 ‘벚꽃의 기사’ 같은 존재감을 뽐낸 이수혁까지 각양각색 88 친구들의 매력 어필 시간이 웃음을 유발했다. 88나라 개최자인 지드래곤은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게 목표이고 그게 내 장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88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광희를 주시하며 “(영감을) 다 받을 순 없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김수현은 반전의 모창 개인기는 물론, 정해인과 함께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해인아” 짤을 재현하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2024년이 아니었다면 흔쾌히 ‘콜’하지 않았을 텐데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자신의 말에 공감하자 “나이를 먹은 것이다. 동갑내기들을 만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소중하다“라며 진솔함이 담긴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과 임시완 역시 “배우보다 사람 정해인으로 참여하고 싶다”, “88끼리 모이기 힘든데 너무 좋다”라며 88즈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름 수여식과 함께 88즈의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종잡을 수 없는 우정의 작대기가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지드래곤(영철)이 정해인(옥순), 황광희(광수)에게 총 2표를 받으며 88나라 첫인상 투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동갑끼리 말을 놓기로 한 친구들은 어색해하면서도 공감대 토크를 나누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88친구들을 당황하게 한 저녁 미션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7:41
스타

한지민 “‘나완비’, 시청자들 사랑으로 채워줘…감사”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가 14일 제작진을 통해 최종회를 맞아 굿바이 종영소감을 직접 전했다.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냉철한 워커홀릭 대표에서 따뜻함이 스며들어 인간적으로 성장한 지윤의 모습을 그려낸 한지민. “지윤이가 은호와 ‘피플즈’를 통해 위로 받고 성장할 수 있었듯 곁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입을 뗀 그녀는 “부족하고 미흡한 점들이 누구나 있겠지만 함께라면 마음만큼은 ‘완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완벽한 비서’를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사랑으로 채워 주신 것처럼 말이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이렇게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모두의 하루하루가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희망찬 메시지와 더불어, “은호를 만난 후 성장해가는 지윤이가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나완비’의 ‘유은호’를 통해 시청자들이 그토록 염원해왔던 로맨스 연기의 꽃이 제대로 만개한 이준혁. 그 기대를 200%의 만족감으로 뒤바꾸며 드라마 역사상 다시 보기 힘들 유니콘 남주를 탄생시킨 그는 먼저 "처음부터 지금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드라마와 함께 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은호, 지윤, 별이 그리고 ‘피플즈’까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라는 깊은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과정이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나의 완벽한 비서’를 마음 속 깊이 담아둔 그는 “앞으로 본방으로는 영원히 볼 수 없는 은호, 지윤의 설레는 모습과 이야기를 꼭 지켜봐달라”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도 함께 전했다.김도훈은 철부지 한량처럼 보이는 ‘우정훈’의 이면에 가족에게서 비롯한 깊은 상처와 갈등을 입체감 있게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우정훈을 연기하고, 우정훈으로 사랑받았던 지난 시간들은 저에게 선물 같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으로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를 촬영하며, 그리고 방송을 보며 ‘완벽함’과 ‘우연’이란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며, “당장 주어진 일들을 해내기에도 벅찬 날들이 많겠지만 때론 누군가에게 완벽한 사람이 되어보는 것도, 내 앞에 마주친 우연을 사랑해 보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데 신선한 도파민을 만들어주는 일들이 아닐까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속에 등장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인물들이 과연 서로 어떻게 포개어질지, 늘 철없어 보이던 정훈이는 과연 어떻게 철이 들지 기대해달라”는 관전 포인트로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김윤혜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따뜻함을 전파하고, 짝사랑 동지 정훈과의 변모하는 관계를 통해 설렘을 유발했다.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즐겁게 촬영을 했기에, 그 기억을 바탕으로 저도 애청자가 돼서 방송을 시청하는 내내 행복하고 따뜻했다”는 그녀에게도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온기 가득한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어느덧 마지막이라는 게 정말 아쉽다”는 그녀는 “어딘 가에서 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하고 있을, 또 새로운 만남에 용기 내고 있을 모든 수현이들을 응원한다”는 따스한 인사를 남겼다. 끝으로 “새로운 관계성을 선보인 수현이와 정훈이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향후 '피플즈'와 '피플즈'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꼭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달라”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나완비’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9:29
영화

최강록·추성훈·성시경…넷플릭스, K예능 신작 매일 쏟아진다

지난해 K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가 이달 말 새로운 예능 5편을 순차 공개하며 매일 시청자를 찾아간다.넷플릭스를 통해 새롭게 서비스되는 작품들은 토크쇼, 캐릭터 버라이어티, 동호회 탐구, 미식 여행 등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로 총 5편이다. 각 작품은 30분 이내의 부담 없는 분량으로 강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진 회차 없이 매주 새로운 구성과 게스트로 1년 내내 신선한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에는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이 공개된다. ‘주관식당’은 최강록,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로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손님으로 출연한다. 베일에 가려진 손님의 개성과 사연이 담긴 주관식 주문서를 받은 식당 주인 최강록이 요리에 진심을 담는다. 여기에 주관식당의 심리적 지주이자 파트너 문상훈이 가세해 손님 맞춤형 요리를 완성한다. 최강록, 문상훈이 손님을 위한 단 하나뿐인 요리를 만들고, 메뉴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식당’은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의 채송이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어 23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레전드 웃음 제조기들이 다시 뭉친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찾아온다. 신선한 재미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홍김동전’ 박인석 PD와 환상의 오남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재회가 기대를 높인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가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격한 에피소드들이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2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믿고 보는 입담의 데프콘이 동호회 탐구에 나서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가 출격한다.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는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들을 만나는 동호회 체험 프로젝트다. 세상에 있는 다양한 취미, 다양한 동호회와 사람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살펴보는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애 리얼리티 새 이정표를 제시한 ‘솔로지옥’ 시리즈 김재원 PD가 기획을 책임지며, ‘솔로지옥’ 박수지 PD와 이정화 작가가 손을 잡았다. 2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를 만날 수 있다. ‘추라이 추라이’는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다. 꾸밈 없는 날 것 그 자체의 매력을 가진 추성훈이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나누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추성훈은 게스트가 평소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해보며, 그만의 스타일로 특별한 토크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추성훈을 보좌하고자 코미디언 이창호가 가세해, 게스트들과 한층 풍성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활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며 재미를 선사했던 권대현 PD가 연출한다.2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찾아온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로 한일 대표 미식가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제3의 나라까지 맛있고 발랄한 미식 토크와 체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식에 진심인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깊이 있는 미식 토크가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물’ ‘코리아 넘버원’ 등을 연출한 김인식 PD가 진두지휘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0:39
드라마

고현정, 려운 양도→스타 만들기 대성공 (‘나미브’)

고현정과 려운이 원하던 꿈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2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 최종회에서는 강수현(고현정)과 유진우(려운), 심준석(윤상현), 심진우(이진우)가 각자 이루고픈 목표를 달성,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강수현은 음악 프로듀서 심준석이 만든 곡으로 유진우의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팬들의 편지,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감을 되찾은 유진우가 무사히 녹음을 마무리하면서 마침내 유진우가 부른 노래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초반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유진우의 곡은 차트 순위권 안에 들었고 방송 출연까지 하게 됐다.유진우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강수현은 유진우를 더욱 넓은 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 그를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강수현에게 유진우는 프로듀서로서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인생 최고의 아이이기에 그가 한층 큰 무대에 서는 걸 보고싶었기 때문. 함께 목표에 다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빌어줘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특히 시간이 흐른 뒤 월드스타가 된 유진우의 팬사인회에서 다시 만난 강수현과 유진우의 밝은 미소가 재회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사막처럼 황량하고 바다만큼 위태로웠던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어준 멘토 강수현과 멘티 유진우의 반가운 재회로 ‘나미브’가 막을 내렸다.이처럼 ‘나미브’는 빛을 잃고 절망했던 강수현, 유진우, 심준석, 심진우 등 여러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기하는 모습을 그리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 분열 위기에 놓였던 강수현 가족은 무사히 관계를 회복했고 유진우는 그토록 원망했던 엄마와 화해했다. 강수현은 오래전 자신이 놓쳤던 연습생 크리스(이기택), 동료 장현철(이승준)의 손을 다시 잡았고 강수현의 몰락을 바랐던 두 사람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갔다.서로 다른 목표를 가졌지만 행복이라는 목적지는 같았던 인물들의 각양각색 이야기는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사막처럼 황량하지만 모든 것을 감싸안는 강수현의 포용력을 그려낸 고현정, 파도에 휩쓸리는 유진우의 인생을 표현한 려운, 심준석의 극진한 가족애를 완성한 윤상현, 심진우의 성장기를 보여준 이진우 등 배우들의 탄탄한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했다.여기에 꿈을 이루고픈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을 담은 음악, 그리고 장면의 맛을 살려주는 연출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나미브’는 사막 같은 여자와 바다 같은 아이가 보내는 아름다운 인사로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안녕을 고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05
예능

손석희 ‘질문들’→이찬원 ‘뽈룬티어’…정치부터 스포츠까지 ‘설 특집’ 뭐볼까

유난히 긴 설 연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었다지만 명절 연휴에는 전통적(?)으로 지상파 특집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밋거리다. 올해도 지상파 3사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분야도 장르도 각양각색이다. 연휴를 더 알차게 만들어 줄 특집 방송들을 짚어봤다.◇KBS, 이찬원 ‘뽈룬티어’→‘더 컬러’KBS는 2024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영예를 안은 스타 이찬원을 내세워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이찬원은 27일, 28일 양일간 방송되는 KBS 설특집 ‘뽈룬티어’, 29일 방송되는 KBS 설 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에 출연한다.‘뽈룬티어’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일반인 팀의 풋살 대결을 담은 축구 예능이다. 이찬원은 이번 특집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더 컬러’는 트롯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고품격 무대를 볼 수 있는 특집으로 김연자, 진성, 린,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더 컬러’ 단독 MC를 맡는다.이 밖에도 KBS는 ‘2025 설날장사 씨름대회’, ‘전국 다둥이 가족자랑’, 특집 다큐 ‘7백만 개의 아리랑’, 특집 글로벌 한인 기행 ‘김영철이 간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MBC, GD ‘굿데이’→손석희 ‘질문들’MBC는 가수 지드래곤 출연으로 화제가 된 ‘굿데이’ 미리보기를 26일 선보인다. 리얼리티 예능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선다.이번 연휴에는 현 시국에 맞춰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5부작으로 선보인 ‘질문들’은 오는 29일 설 특집을 시작으로 10부작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초대형 사건들 속에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흔들리지 않게 지켜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한다.MBC 드라마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2월 21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7일 프리미어로 미리 시청자를 찾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기를 그린다. 배우 서강준,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도 방송된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으로 이들 3인방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그린다. 30일 방송. ◇ SBS, ‘전설의 리그’→‘SM타운 30’ SBS는 스포츠와 K팝을 앞세웠다. ‘전설의 리그’에서는 반가운 스포츠 스타들의 출격이 예고됐다. ‘전설의 리그’는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린다. ‘레전드 라인업’으로 기보배와 윤미진, 장혜진 등이 출연하며 ‘현역 맏언니’ 최미선, ‘올림픽 3관왕’ 안산, 임시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꾸려져 기대를 모은다. ‘전설의 리그’ 1부는 29일, 2부는 30일 방송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난 30주년을 총망라하는 특집 방송 ‘K팝 더 비기닝 : SM타운 30’도 2부작으로 설 연휴 방영한다. 28일 오후 6시 방송되는 1부는 ‘아이돌 원조’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K팝 주역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월1일 오후 6시20분 편성된 2부는 SM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와 안무를 혼합해 독자적인 장르로 창조해 낸 SMP와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특히 최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의 무대와 각 세대별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 및 미공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4 05:42
드라마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오늘(4일) 첫방…관전포인트는

공효진, 이민호가 호흡을 맞추는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베일을 벗는다.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공룡 역), 공효진(이브 킴 역), 오정세(강강수 역), 한지은(최고은 역)이라는 탈 지구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서숙향 작가와 센스 있는 연출을 보여준 박신우 감독이 재회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뿐만 아니라 김주헌(박동아 역), 이엘(강태희 역), 이초희(미나 리, 도나 리 역), 허남준(이승준 역), 이현균(한시원 역), 박예영(마은수 역)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 조합을 완성한 ‘별들에게 물어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출퇴근 거리만 자그마치 20만 km인 우주정거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주인들의 일상을 담아낼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우주인들은 마우스, 초파리, 식물 등 다양한 생물체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특히 우주 공간은 서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외과적 수술이나 생물체의 번식 등 모든 것이 지구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그럼에도 우주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 안 우주인들이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그리며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공감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극 중 공룡은 산부인과 의사이자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그룹의 예비 사위로 결혼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며 우주정거장으로 관광을 가게 된다. 우주정거장 안 대원들을 통솔하는 커맨더 이브 킴은 자신들의 일터로 놀러 오는 관광객 공룡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만큼 불청객과 커맨더의 불편한 동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우주정거장에 살고 있는 우주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과 지구에 있는 MZ그룹 후계자 최고은(한지은 분), 우주비행사 박동아(김주헌 분), 치프 강태희(이엘 분), 닥터 도나 리(이초희 분), 비행 디렉터 한시원(이현균 분), 실험 파트너 마은수(박예영 분)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각양각색 관계성을 형성한다. 대기권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랑데부를 그려낼 ‘별들에게 물어봐’가 궁금해진다.‘별들에게 물어봐’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1:12
드라마

“인간 이기심과 욕망” 돈이 뭐길래…‘오징어 게임2’ 관전포인트 셋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넷플릭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5시 공개와 관전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새로운 게임,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 목숨을 건 데스 게임이 되는 기발한 발상과 돈이 목숨까지 좌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는 전례없는 기록까지 세우며 역대 최고 인기작의 타이틀을 얻은 ‘오징어 게임’이 시즌2에서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그리고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그린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테마인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 시스템은 단순한 룰을 넘어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의 본질을 건드리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한다. 한층 높아진 몰입도와 긴장감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게임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참가자들의 등장,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궁금증 고조시즌2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게임 속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 이은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그리고 원지안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펼쳐질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 간의 관계를 게임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즌1과는 또 다른 변주를 더했다. 3년 만에 게임 안에서 재회한 기훈과 그의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상호 관계성이 극의 다이나믹한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빈틈없는 케미스트리와 앙상블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한층 더 커진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더 과감하고 개성있는 프로덕션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독보적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다. 동화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의 공간 속에서, 가장 순수했던 기억이 차가운 현실로 변모하는 게임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 바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루어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달라진 기훈의 성격,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와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정재일 음악감독은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러우면서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컨셉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과 분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7부작 전편 공개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9:41
드라마

[줌인] 로맨스도 없고, 극중극인데...’정년이’, 어떻게 통했나 ②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국내외 인기를 얻으며 마무리된다. 로맨스도 없는 여성서사인 데다가, 극중극(드라마 속에 삽입된 작품) 설정임에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유의미함을 남겼다는 평가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내용이다. 지난달 첫회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정년이’는 가장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자체 최고인 14.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년이’가 총 12부작으로 오는 1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제성은 최고조에 올랐다. 11월 2주차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포함해 2주 연속 콘텐츠 랭킹 1위(키노라이츠 기준)를 수성하고 11월 1주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부문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 연구소에서 공개한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증명했다. ‘정년이’의 뜨거운 인기는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그간 드물었던 여성들 간의 연대와 성장 이야기가 독특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진다는 점이 꼽힌다. 드라마는 거친 원석인 주인공 정년이가 매란국극단입단 후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게 골자인데, 극이 진행될수록 정년이는 라이벌인 엘리트 영서(신예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거나 그렇게도 애틋했던 친구 주란(우다비)에게 상처를 받고 성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관계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진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전사를 지닌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면서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정년이’는 여성 캐릭터에 남성성을 가미하는 등 파격적인 설정으로 신선함을 자아내면서 여성서사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통적인 성 역할을 넘어서는 문옥경(정은채) 등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는 의견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정년이’ 속 여성 캐릭터들은 기존 작품들에서 남성들이 맡은 역할들을 수행하는 등 기존 섹슈얼리티 개념을 흔든다”고 차별점을 밝히며 “이 같은 인물들이 국극에서 연기하는 캐릭터들과 자연스럽게 오가는 터라, 시청자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고 짚었다. ‘정년이’는 액자식의 극중극 설정 또한 주요 차별점인 동시에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드라마는 정년이가 여성국극에 꿈을 키우게 되는 ‘자명고’를 시작으로 ‘춘향전’, ‘바보와 공주’ 등의 국극 무대가 펼쳐졌다. 자칫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극중극 설정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국극 무대에 진심이다”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질 만큼 실제 공연을 보는 듯 수준급으로 그려졌다. 주연 김태리를 포함해 국극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3년여간, 더구나 특별출연하는 문소리까지 1년여간 소리를 연마하고, 신드롬을 일으킨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자 정지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정년이’는 ‘춘향전’, ‘자명고’ 등의 무대를 각 1시간가량의 러닝타임에서 각 15분가량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앞으로 남은 2회차에서는 백제의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사랑을 얘기하는 ‘쌍탑전설’ 무대가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5 06:00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메인 포스터 공개… 박신혜‧김재영 서늘한 눈빛

배우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 지옥으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지옥에서 온 판사’는 박신혜(강빛나 역)의 파격 변신, 김재영(한다온 역)의 색다른 매력,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의 탄생, 개성파 연기파 배우들의 색다른 조합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옥에서 온 판사’의 캐릭터와 강력한 스토리 메시지가 담긴 메인 포스터가 2일 공개됐다. 메인 포스터 중앙에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박신혜가 자리 잡고 있다. 박신혜의 강렬한 눈빛과 아우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극 중 ‘악아믜 마음도 따뜻하게 만드는 인간’ 형사 김재영의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지옥에서 온 판사’ 속 다채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이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인권(구만도 역)과 김아영(이아롱 역)을 시작으로 김영옥(오미자 역), 김홍파(정재걸 역) 이규한(정태규 역), 김재화(장명숙 역), 김혜화(김소영 역), 최동구(정선호 역) 등. 메인 포스터 속 각양각색 배우들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누구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캐릭터들의 조합이다. 이들이 과연 어떤 스토리로 두 주인공 박신혜, 김재영과 엮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동시에 ‘연기 구멍’ 따위 없는 명품 배우들이 뭉친 만큼, 이들의 연기 열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지금부터 진짜 재판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극 중 인물들이 선사할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사이다를 암시한다. ‘지옥에서 온 판사’ 메인 포스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채를 사용하며 박신혜, 김재영 등 배우들의 캐릭터와 존재감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로 이토록 강렬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 ‘지옥에서 온 판사’가 본 드라마에서는 어떤 오감만족 스토리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지옥에서 온 판사’는 21일 오후 10시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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