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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창작과 날조 사이" 이준익 감독 밝힌 역사물의 가치

'명장' 이준익 감독이 돌아왔다. 줄줄이 컴백을 준비 중인 1000만 감독 중 가장 먼저, 믿고보는 사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021년 극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게 될 한국영화 '자산어보'다. '동주'에 이어 흑백의 미(美)를 담아냈고, 잔잔하면서 강단있는 힘으로 시대를 넘어서도 통용될 이야기를 펼쳐냈다. 그 어느 때보다 역사물에 대한 예민함과 민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시기. 애초 창작의 범위와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짓는 것은 물론, 가르칠 수 있는 이준익 감독 입장에서는 날조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고증과 수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당연한 과정이 당연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자산어보'는 영화적 창작물이라는 정체성 아래 교과서에도 담지 못한 역사물의 가치까지 충분히 이행한다. -정약용과 정약전은 '건강한 사회'를 같은 목표로 다른 뜻을 펼쳤다. 영화에서는 그 중심에 창대가 놓여있고. "창대라는 인물은 성리학의 집단, 공용체라 표현할 수 있다. 정약용이 '목민심서'로 건강한 수직사회를 염원했다면 정약전은 수평사회를 지향했다. 그 무엇도 나쁘지는 않다. 수직사회도 좋은 사회다. 각 집단의 힘이 있다. 다만 현실에서는 집단의 명분을 위해 개인이 희생당하는 이슈들이 있어 문제인 것이다. 수직사회의 건강함 속에서 수평사회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 창대의 여정을 통해 조선사회를 관통하고자 했다. 서학은 사실 핑계다.(웃음)"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숙제다.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엄~청 좋아진거지. 집단사회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독재, 공산주의는 사실상 없어지지 않았나. 대한민국은 개인주의 사회가 보편화 됐다. 지금은 더 나은 수평사회를 위해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이건 건강한 몸살이다. 이 정도의 몸살도 앓지 않고 어떻게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겠나. 난 좋다고 본다." -창대는 '자산어보'의 서문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본문에서도 언급은 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그럼에도 정약전과 나란히 등장시켰다. "내가 이야기를 짜는 방식 중 하나다. 윤동주를 드러내려면 윤동준의 위인전을 그려서는 윤동주가 선명해지지 않는다. 추상적으로 표상화 될 뿐이다. 송몽규라는 인물이 있어야만 그 안에서 비교 가치가 생긴다. 송몽규가 뚜렷할 때 윤동주도 선명해진다. 가네코 후미코를 다뤄야 박열이 보이는 것처럼, 창대를 그려야만 정약전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 가치관을 무엇과 비교해야 하는데, ''목민심서'는 무조건 좋은 책이야!'라고 하는건 막연하지 않나. 상대 가치를 대입함으로서 진짜 가치가 보이는 것이다.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라고 하면 대부분이 '들어봤어!'라면서 익숙해 할 것이다. 그럼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은 어떤가. 낯설지. 사실 삼강령·팔조목이라고 이 여덟조목이 한 문장인데 우리는 반만 보고 살았다. 그건 조선의 성리학이 그 쪽으로 집중했기 때문이다. '목민심서'는 그 반만 다뤘다. 하지만 가장 앞의 격물이 중요하다. 물건에 격을 부여한다. 영화로 따지면 짱뚱어에 격을 부여한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팔조목의 단계이자 성리학의 기초다. '목민심서'도 성리학, '자산어보'도 성리학이다. 결국 같이 배워야 하는 것이다. '서학과 성리학은 벗이 되어야 한다'는 뜻도 다르지 않다. 그것이 약전의 근대성이다. 약용은 수원화성을 지으면서 수학적인 부분을 발휘하며 실천적 근대성을 보여줬다. '목민심서'와 '자산어보' 둘을 놓고 이야기 하자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대칭을 통해 상대를 드러내는 방식이 이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드러내기에는 가장 좋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보고, 습득하고, 현실로 나서는 것이 창대다. 무엇보다 창대라는 인물은 수평사회를 지향하는 정약전의 세계를 소개하기 최적의 인물이다. 엄청난 신분 사회에서 일개 어부가 한 말을 이름까지 서문과 본문에 넣을 정도면 정약전이 어떤 수평사회를 바랐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정약전은 '창대가 말하였다'고 꼬박꼬박 꼭 넣었다. 그 이름을 안 넣는다고 문제가 될까? 서문에서까지 언급했다는건 그야말로 공동저자라는 뜻이다." -역사물을 다룰 땐 왜곡과 창작의 경계를 가장 민감하고 예민하게 따져야 한다. 왜곡이 되는 순간 어떤 의미를 담았든 작품은 작품성을 잃기 마련이다. 준비 과정에서 많은 자문을 구했을 것 같은데. "'자산어보'를 번역한 정명현이라는 저자에게 시나리오를 줘 고증과 관련된 50 몇 군데를 지적받아 수정했다. 또 '현산어보' 이태원 작가에게도 시나리오를 보내 수 십군데를 지적 받았고 수정했다. 물론 고증의 뜻을 100% 수용하지는 않았다. 영화적 허용이라는 절충점이 있으니까. 대표적인 예가 짱뚱어다. 짱뚱어는 사실 흑산도에는 없는 어류다. 뻘에 사니까. 이태원 작가는 '흑산도에는 짱뚱어가 없으니까 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영화적 허용치로 쓰여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작명을 다룸에 있어 짱뚱어보다 멋진 어류는 없더라. '흑산도에는 없으나 '자산어보'에는 있다. '자산어보'는 근해 생물을 모두 다뤘으니 영화적 허용치로 쓰겠다'고 말했다. 학자는 사실에 입각한 자문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영화를 찍는 사람은 의도적으로 고증에서 빗겨가지 않는 선에서는 합리성을 따질 수 있다. 창대도 이름만 있는 인물이다. 적절하게 다루면 시비를 걸 수 없다. 창작으로 허용이 되는 인물이자 창작의 권리인 것이다. 정약전이 유배 생활동안 흑산도에서 어떤 여인과 살림을 차려 아들 둘을 낳았다는 것은 팩트다. 하지만 그 여인이 가거댁으로 불린다는건 내가 붙였다. 기록에는 이름이 없다. 가거댁의 뜻에 대해 주루룩 말하는데 그럴 듯 하더라. 창작의 여지는 딱 거기까지, 비워진 지점에서만 채워야 한다." -왜곡과 날조에 몸살을 앓은 사극들이 그간 상당히 많았다. 실시간으로 나오는 이슈들도 있다. "창작의 범위에서 역사를 고증할 땐 두 가지 길이 있다. 왜곡과 날조. 왜곡은 경계가 있다. 원래 있는 것을 없는 면으로 조금 틀어보는 것이다. 창대는 엄밀히 따지면 왜곡이다. 하지만 날조는 아니다. 날조는 허용의 모든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하면 안된다. 관객들이 알아채 준다면 더욱 반가울 장면이 있다. ''목민심서'의 길을 가겠다'고 외친 창대가 전혀 다른 현실을 눈 앞에서 맞닥뜨리는 순간이다. 한 집안의 가장이 말도 안되는 세금 핍박으로 자신의 양물을 거세하는 신. 정약용이 직접 쓴 실제 시 '애절양'을 장면으로 바꾼 것이다. 그건 창작이 아니라 차용이다. 도탄에 빠진 민생 폭도를 개선하고자 하기 위해 쓴 것이 '목민심서'인데, 관리의 삶, 백성의 진짜 삶은 달랐다. '어머, 그게 시였어?' 하는 순간 평생 정약용의 '애절양'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역사물에서는 그런 것들을 알려줘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n차 관람을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뭐 의도하지는 않았다만…. 하하. 한번 보면 30%, 두번 보면 60%, 세번 보면 90% 알게 되는 영화라고 하더라. 어떤 이들은 '애절양' 장면을 보면서 '뭐야, 왜 갑자기 저 이야기가 클라이막스처럼 나와. 이준익 감독은 꼭 저렇게 한번씩 삐끗하더라' 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든 상관은 없다. 관람은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내가 얼마나 보고싶은대로 봤나, 보여지는대로 보지 못하는 탁한 눈을 가졌나'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영화에는 정약용이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가거댁이 하는 장면도 있다. 그건 초등학교 만화 참고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그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숨은 표현들이 꽤 많다. 이것저것 재미있게 즐겨 준다면 창작자로서는 더는 바랄 것이 없다." -정약전은 초반 어류도감을 쓰겠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글로 풀어냈다. "'해족도설로 하려다 자산어보라 이름 지었네'라고 한다. 해족도설. 그림 도(圖) 자가 쓰이니 그림이 있어야 마땅하다. 원래 그리는 장면도 있었고 찍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삭제했다. 창대가 '물고기입니까, 머슴입니까!' 할 때 정약전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신이었는데, 그것까지 넣으면 너무 TMI에 방해가 될까 빼버렸다. 달시 파켓이 연기한 그라몽 신부 장면도 통편집 됐다. 이승훈이 북경 북성단에서 그라몽 신부에게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는 장면도 찍었는데 잘라냈다. 달시 파켓에게 전화해 '미안하다'고 했다.(웃음) 여건이 되면 따로 공개할 생각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1.03.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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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이준익표 시대극 계보 잇는다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영화 '자산어보'가 '사도' '동주' '박열'에 이어 또 한번 역사 속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자산어보'가 이준익 감독의 시대극 명작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치사나 전쟁사처럼 거시적 관점이 아닌, 그 안의 ‘개인’을 조명하는 미시적 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자산어보'의 기획의도를 밝힌 이준익 감독은 인물을 통해 시대를 꿰뚫는 전작들을 통해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왕의 남자'로 대한민국 최초 사극 1000만 영화의 신화를 써낸 이준익 감독은 그간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며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영조,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사도'에 이어 '동주'에서는 평생을 함께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송몽규 열사의 청년 시절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열'에서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을 따랐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불꽃 같은 삶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역사 속 인물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들었다. 특히,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의 명작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은 조선시대의 학자 정약전을 조명하고, 그가 지은 어류 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준익 감독은 “한 시대에 위대한 인물이 있다면 그는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옆에는 그 못지않게 위대한 인물이 있다. 윤동주 옆엔 송몽규가, 박열 옆엔 가네코 후미코가 있듯이 정약전 옆에도 창대가 있다”고 전해 인물을 바라보는 그만의 통찰력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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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사람엔터 새 둥지…조진웅·이하늬 등 한솥밥[공식]

최희서가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측은 24일 최희서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최희서는 섬세한 연기로 매 작품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아옴과 동시에 탄탄한 연기 내공만큼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가진 배우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별한 이미지와 매력,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그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그만의 연기세계를 확장시킬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뒤 ‘동주’, ‘박열’, ‘옥자’, ‘빅 포레스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영화 ‘박열’에서 박열(이제훈)의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당당하고 확고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고,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총 12관왕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배우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실제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총 5개 국어에 능통한 다재다능한 연기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특유의 세심한 감정 표현과 명품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최희서가 사람엔터와 만나 향후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사람엔터에는 공명, 권율, 김성규, 변요한, 엄정화, 이기홍, 이제훈, 이하늬, 정호연, 조진웅, 최수영, 최원영, 한예리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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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최희서 "'박열' 어눌한 한국어 연기, 오글거렸다"

독립을 향한 청춘의 열망 담긴 두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3월 1일 3.1절 특집으로 꾸며지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그린 영화 ‘박열’과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다룬다. 이에 한국사의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영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한 배우 최희서가 출연한다. 이날 MC 장성규는 최희서를 소개하며 “영화 ‘박열’로 신인여우상 11관왕을 차지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최희서는 가네코 후미코에게 발랄함을 불어넣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투쟁한 여성인데 최희서가 완벽하게 연기했다”라며 연기를 극찬했다. 이에 주성철 기자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동거서약’을 보면 가네코 후미코는 동아시아 첫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덧붙이며 그 강인함에 존경을 표했다. 한편 극중 일본어 실력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최희서는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나와서 일본어를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오히려 어눌한 한국어 연기가 오글거리고 어려웠다”라며 뜻밖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희서는 "‘박열’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영화"라며 “이준익 감독님이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가네코 후미코 자서전이 있으니 한 번 찾아서 보라고 하시더라. 왠지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서점으로 직행해 그 자리에서 자서전을 다 읽었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3월 1일 오전 10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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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최희서, 그림같은 웨딩사진 공개 "어떤 골든타임 맞이할까"

'새 신부' 최희서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최희서는 28일 자신의 SNS에 '결혼식 네 시간 앞둔 미용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의 세 번째 이야기를 발행한다. 이제 곧 식장으로 출발할 시간이다. 오늘 우리는, 어떤 골든 타임을 맞이할까'라는 글과 함께 제주도에서 촬영한 웨딩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최희서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면사포를 흩날리는 사진은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최희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 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최희서의 학교 동기이자 동갑으로, 6년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신혼여행도 미정이다. 최희서는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하며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며 설레는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희서는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학교 동기이고 동갑이다. 오래 사귀었다. 6년째 사귀고 있었다. 6년간 사귀었기 때문에 내가 소속사가 없었을 때는 같이 기차를 타고 지방촬영을 가준 적도 있었다. 그런 세월을 같이 봐온 친구다. 저를 이해를 잘 해준다. '박열' 이후 주어진 많은 기회에 대해 같이 기뻐해줬다"고 자랑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2017년 첫 주연작인 '박열(이준익 감독)'에서 박열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2017년 대종상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차지하는 등 신인상을 휩쓸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이슈를 맞이한 최희서가 결혼 후에는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축하 인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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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오랜세월 함께" 최희서, 동갑내기 연인과 6년열애 끝 결혼

배우 최희서가 결혼한다. 최희서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 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최희서의 학교 동기이자 동갑으로, 6년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신혼여행도 미정이다. 최희서는 앞서 자신의 브러치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최희서는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내 결혼.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준비를 해온 내 결혼을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때'라며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고 전했다. 최희서는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며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설레는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최희서는 결혼 이틀 전 개봉한 영화 '아워 바디(한가람 감독)' 공식석상과 인터뷰에서도 결혼과 예비신랑에 대해 언급했다. 최희서는 "결혼 준비를 많이 못 했다. 다른 스케줄이 연말이나 연초가 될 확률이 높아 지금 하게 됐다. 원래도 올해 연말 정도로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며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결혼 하루 전까지 영화 홍보를 한다. 결혼식 당일만 자리를 비우고 다시 바로 홍보에 나선다"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가 낯을 좀 가린다. 학교 동기이고 동갑이다. 오래 사귀었다. 6년째 사귀고 있었다"며 "6년간 사귀었기 때문에, 내가 소속사가 없었을 때는 같이 기차를 타고 지방촬영을 가준 적도 있었다. 그런 세월을 같이 봐온 친구다. 저를 이해를 잘 해준다. '박열' 이후 주어진 많은 기회에 대해 같이 기뻐해줬다"고 자랑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2017년 첫 주연작인 '박열(이준익 감독)'에서 박열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2017년 대종상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차지하는 등 신인상을 휩쓸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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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좋아서 코끝 찡" 최희서, '박열'의 그녀→가을의 신부[종합]

'박열'의 그녀, 배우 최희서(32)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내 결혼.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준비를 해온 내 결혼을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때'라며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어 최희서는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며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는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나는 1986년 12월 24일에 태어났다. 올해 서른넷이다. 만 서른둘이다. 최희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최문경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다.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라며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했다. 최희서는 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 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족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 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혼 여행은 가지 않고, 새 영화 '아워 바디'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6)에서 쿠미 역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 첫 주연작인 '박열(이준익 감독)'에서 박열의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했다. 실제 일본인이 아니냐는 평이 이어질 정도로 훌륭한 일본인 연기로 호평받았다. 2017년 대종상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차지하는 등 신인상을 휩쓸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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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직접 발표[공식]

배우 최희서가 가을의 신부가 된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브런치에 직접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내 결혼.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준비를 해온 내 결혼을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때'라며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고 적었다.이어 최희서는 '나는 1986년 12월 24일에 태어났다. 올해 서른넷이다. 만 서른둘이다. 최희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최문경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다.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라며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했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동주'(2016) '옥자'(2017)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에서 여주인공 가네코 후미코 역을 연기하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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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X최희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공식]

배우 조진웅과 최희서가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5일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진웅과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 이후 가장 주목 받는 배우가 된 최희서가 오는 8월 16일 오후 6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마이크를 잡는다"고 전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용의자 X'(2012),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끝까지 간다'(2014),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명량'(2014), '암살'(2015), '아가씨'(2016), '보안관'(2017), '해빙'(2017), '독전'(2018), '공작'(2018), '완벽한 타인'(2018)은 물론, 드라마 '시그널'(2016)의 이재한 형사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베스트셀러'(2010)로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끝까지 간다'로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과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암살'로 춘사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시그널'로 tvN 어워즈 연기부문 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드라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는 광대패를 이끄는 리더이자 주인공 덕호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고, 올해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상영작인 '공작'(2018)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최희서는 '킹콩을 들다'(2009)로 영화와 인연을 맺은 후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5)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2017년 '박열'의 주연 가네코 후미코 역을 소화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터트렸다.'박열'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는데, 대종상에서는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한 배우로 남았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아워바디'(2018)는 9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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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의미있는 日개봉, 최희서 "모든 인터뷰 소화" 열의↑

일본 스크린에 걸리는 '박열'이다.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이 일본 개봉을 확정지었다. '박열'은 일본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이라는 이름으로 2월 16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봉한다.'박열'은 1923년 일본 도쿄, 조선인 6000명 학살 사실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담은 영화다.'박열'의 일본 상영은 우리 역사에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일본의 침략으로 고통받았던 대한민국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는 것뿐 아니라, 제국주의 일본의 탄압에 반기를 들어 함께 투쟁했던 일본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일본 대중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실제로 이준익 감독의 철저한 고증을 거친 '박열'의 모든 등장인물은 실존했던 인물들의 실명을 사용하였다. 그 중 후세 타츠지와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했던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국 훈장을 수여받았다.특히 극중 박열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인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은 최희서는 조선의 독립에 맞서 투쟁하는 당차고 진취적인 가네코 후미코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충무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내공있는 연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가네코 후미코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모든 시상식의 신인상 싹쓸이는 물론, 55회 대종상 영화제와 38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까지 섭렵했다. 최희서는 이 영화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3관왕이라는 유례없는 진기록을 세웠다.이에 최희서는 1월 중순부터 말까지 일본 현지에서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일본 개봉에 앞서 홍보에 전념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에 대한 일본 매체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는 후문. 무려 20여개가 넘는 매체에서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희서는 “들어오는 모든 매체 인터뷰를 소화하겠다”며 열정적으로 일본 홍보를 위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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