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롱리브더킹' 김래원 "정치적 성향 없는 오락 영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의 김래원이 작품에 대한 일부 관객들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개봉을 앞둔 김래원은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치적 성향을 많이 가진 영화가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오락 영화다.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김래원은 자신 또한 이날 처음 영화를 관람했다며 "저도 재미있게 봤다. 아직 CG가 조금 덜 입혀진 버전이다"라고 밝ㅎㅆ다. 

김래원은 "어안이 벙벙했다.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까, 처음 접하는 관객 분들에겐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며 "입원 중인 감독님에게 '잘 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더라. 아파서 식사도 못하고 계신 상황인데도 하루종일 기사를 찾아보셨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 김래원을 비롯해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최무성, 최재환, 차엽 등이 출연한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이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래원은 극중 목포 영웅 장세출 역을 맡았다. 목포 최대 조직의 보스로, 용역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의 일침을 계기로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선거판에 뛰어든다. 웹툰 원작 팬들이 선정한 캐스팅 1순위로 꼽혀왔던 김래원은 높은 싱크로율의 영화판 캐릭터를 보여준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인터뷰 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