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사진=일간스포츠 DB)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와의 120억 원대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관련 보도에 직접 입을 열었다.
24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합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차가원 대표의 삼촌으로 알려진 A씨와의 주식매매 계약서와 주주 명부, 차가원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B 매체는 MC몽과 차가원 대표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면서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보도했다.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듯한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으나 MC몽은 “맹세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MC몽은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A씨가 회사를 가로채려 했다고 주장하며 “(채무를 이행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게시글은 한차례 삭제된 뒤, MC몽은 새로운 글을 게시하며 A씨가 자신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MC몽은 차가원 대표와 함께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 7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며 사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후 차가원 대표가 MC몽을 상대로 지난 6월 대여금 반환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한차례 진행했다가 취하한 뒤 11월에 다시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임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현재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대여금 반환과 관련한 지급명령은 최근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금액은 약 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음은 MC몽 글 전문.○○○(이하 A씨)과 ○○○(이하 B매체)를 고소합니다
6월 30일 회사를 가로 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낸 문자 입니다.
첫번째는 A씨가 저에게 2대 주주를 유지 시켜줄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 이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 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A씨 자필 계약서 입니다 .
B매체는 그런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집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저희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 처럼 협박 하며 만들어 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것입니다 .
A씨 무리가 그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 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 들은 다시 재해석 하고 그 문자를 또 짜집기 해서 B매체는 기사화 시켰습니다
이 언론사는 전화를 했으나 응하지 않으셨고
다시 전화를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이 채무를 이행할 관계입니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습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 내고 싶었습니다
모든 카톡이 조작 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을걸까요 .
전 그래서 이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겁니다 .
그리고 B매체님 제보자 지켜주셔야 한다고 하셨죠?
저 조작된 캡쳐 본 보세요 저 조작된 캡쳐본은 받은 사람이
A씨 한사람 뿐입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