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 캡처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남다른 검소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KBS에서 30년 6개월간 재직, 퇴사 3개월 차에 접어든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재원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원의 절친으로 출연한 김학래, 이광기는 그의 검소함을 칭찬하며 “주로 걸어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영하 8도까지는 걷는다. 다만 풍속이 5m/s가 넘으면 안 걷는다. 항상 체크한다”고 밝혔다.
이어 “걷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내 철칙이 혼자서는 기름을 쓰지 말자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저만의 노력”이라며 “웬만하면 생수를 먹지 않는다. 내 하루의 가치는 페트병 하나를 낭비할 자격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기는 “계속 이렇게 말하면 예능 안 들어온다”고 충고했고, 김재원은 “안 된다. KBS는 3년 동안 못 나간다. 채널A와 승부를 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퇴직금도 없다. 요즘에는 퇴직 연금으로 바로 들어가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