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1)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명했다. 2020년 신인왕 출신인 윌리엄스는 2023년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 자원. 2024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올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67경기, 평균자책점 4.79)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디애슬레틱은 'WS 진출 과정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다저스는 최소한 한 명의 하이-레버리지 오른손 불펜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리그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다저스가 쫓는 유력한 영입 후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지난겨울 밀워키 브루어스가 양키스로 윌리엄스를 보내기 전까지 경쟁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윌리엄스는 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LA로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다저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마무리 투수 자원이지만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태너 스콧. [AFP=연합뉴스]
윌리엄스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태너 스콧과 4년 7200만 달러(1056억원),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191억원)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디애슬레틱은 '두 계약 모두 역효과를 냈다'며 '스콧은 마무리 투수로 평균자책점 4.75(실제 4.74)를 기록했고, 10월에는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예이츠의 50경기 평균자책점은 5.23'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