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큰 고비 끝에 기적 같은 만남. 드디어 쌍둥이 아가들 출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라라의 출산 당일 모습이 담겼다.
임라라는 건강하게 쌍둥이를 출산한 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마치고 “죽을 뻔했다”며 “아기들이 불타는 고구마가 아니더라. 너무 예뻤다. 척추마취 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손민수는 “고생했다. 내가 보는데 피가 너무 흥건하다”고 말했고 임라라는 “피 많이 흘렸다. 안 떨고 싶었다. 나는 괜찮고 즐길 거라고 생각했는데도 벌벌 떨렸다. 간호사들이 ‘왜 이렇게 긴장하냐’며 손도 잡아주고 안정시켜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기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척추 마취를 하기 위해서 동그랗게 말았는데 마취과에서 ‘안되겠다’고 절망적으로 말했다. 척추 마취가 늦게 돼서 다 느껴졌다. 고통을 참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아팠다. 장기가 다 느껴지고 아기 나오는 게 느껴지는 정도여야 하는데 꿰맬 때도 너무 아팠다”며 “그래도 아기가 손민수 닮았더라. 너무 예뻤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라라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 지난 14일, 임신성 소양증(가려움증) 증세가 심해져 예정일인 16일보다 이틀 앞서 출산했다. 이후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산후 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2014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10년 연애 끝에 202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