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스포티비뉴스는 작가 A씨가 2022년 기획한 다이어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잘 빠지는 연애’의 유사성을 문제 삼아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개발해 온 다이어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포맷을 TV조선 측이 불공정한 과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개발한 프로그램 포맷은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SBS 포맷랩 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A씨는 같은 해 TV조선 이승훈 CP가 프로그램 포맷에 관심을 보이며 연락해 왔으나 기획안을 보낸 후 연락이 없었으며, 올해 6월 TV조선이 다이어트 데이팅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는 오는 11월 5일 첫 방송하는 ‘잘 빠지는 연애’의 책임 PD가 이승훈 CP인 것을 문제 삼으며,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탈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잘 빠지는 연애’와 이승훈 CP는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TV조선 측은 일간스포츠에 “‘잘 빠지는 연애’는 윤종호 PD의 기획안이라고 이승훈 CP는 이프로그램 기획에는 어떤 참여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TV조선 측은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도 “방송 계획 변동은 없다”며 예정대로 11월 5일 첫 방송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잘 빠지는 연애’는 다이어트와 연애를 접목한 러브 다이어트 프로젝트로, 살도 빠지고 사랑에도 빠지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은 예정이다. 가수 김종국과 코미디언 이수지, 가수 겸 배우 유이가 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