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하리 나이르(Hari Nair) 호텔스닷컴이 현지 파트너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네이버페이 생태계를 강화하고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고객 혜택과 편의를 넓히는 한편, K팝 등 K문화 요소를 기반으로 한 상품 등 개발에도 고민하고 있다.
28일 호텔스닷컴은 서울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브랜드의 최신 비즈니스 업데이트와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하리 나이르(Hari Nair)와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이 함께 참석해 브랜드 혁신과 여행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하리 나이르 총괄은 "올해는 한국 시장 진출한지 21년 째로,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유형의 여행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스닷컴 인기 브랜드와 이디야커피, 올리브영 등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디야는 이탈리아 커피 신제품 홍보하고 호텔스닷컴은 이탈리아를 여행지로 소개하며 커피 구매시 호텔스닷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올리브영과는 선크림을 2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스닷컴 쿠폰을 줬다.
나아가 호텔스닷컴은 관광청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 파트너사와의 확장에도 나선다. 하리 나이르 총괄은 "올해는 네이버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쉬 템플린 호텔스닷컴 프로덕트 관리 부사장도 "한국은 간편한 서비스 원한다"며 "네이버나 카카오 등 브랜드와 협업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으로 K문화와 관련된 인바운드 관광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연계 상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미 페리스 호텔스닷컴 마케팅 부사장은 "K컬처와 관련한 여행 수요 증가하고 있다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단계다. 파트너들과 어떤 식으로 여행자들에게 보다 나은 오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호텔스닷컴은 2025년에는 브랜드 마스코트 ‘벨보이(Bellboy)’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격 변동 추적과 AI 필터 등 AI 기반의 여행 계획 도구를 도입해 여행자 경험을 한층 강화해 고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