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사진=KBSN 스포츠 제공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표승주(33)가 해설위원을 맡아 다시 배구 코트로 돌아온다.
표승주는 오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KBSN의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특히 정관장은 표승주가 지난 시즌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2010~1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표승주는 이후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까지 15시즌을 활약했다. V리그 통산 424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3886득점(역대 11위)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는 322개로 역대 5위. 또한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오랜시간 활약하며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원더독스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은퇴 후에도 배구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KBSN 배구 해설위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 표승주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코트를 누비던 시간은 정말 소중했고 이제는 또 다른 방식인 방송 해설위원으로 배구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처음이라 부족할 수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