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는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해 아내 김소연 씨를 향해 “여의도에서 살았을 때는 좋았지 우리도. 67평 대저택에”라며 “그런데 두리랜드 시작하면서 있는 것 없는 것 다 몰아놓고 갈 데가 없었다. 그레도 남의 집에 빌 붙어 살 수 없고”라고 말했다.
김소연 씨는 “침대 2개 놓고 밥도 해먹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에 공감해서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갈 데가 없으니까 ‘화장실을 치워라’라고 했고 1년을 그렇게 살았다”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임채무는 직접 운영 중인 놀이공원 두리랜드로 인해 약 19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1990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에 약 130억원을 들여 개장한 놀이 시설이다. 이후 두리랜드는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휴장에 들어갔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4월 재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