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 전, 경기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끌어냈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지뉴는 유독 큰 함성을 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과 인사했다.
모든 레전드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호나우지뉴를 향한 함성의 크기는 유독 남달랐다. 관중들이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호나우지뉴와 박정무 넥슨 부사장. 사진=넥슨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전설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나는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
호나우지뉴가 올해 아이콘매치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기대도 큰 분위기다.
FC 스피어(공격수 팀)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캡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단박에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호나우지뉴. 사진=넥슨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올해에는 사령탑까지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