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주 연속 MLS 이주의 베스트11에 뽑혔다. 사진=MLS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이 또 한 번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한 주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뽑은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이주의 팀’에 뽑혔다. 지난 베스트11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함께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빠졌다.
지난 24일 LAFC 입단 이래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FC 댈러스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MLS 데뷔골.
손흥민이 LAFC 데뷔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당시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는데, 베스트11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최고 평점도 싹 쓸었다.
이주의 팀에 LAFC 소속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일본인 수비수 야마네 미키(LA갤럭시)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풀백인 야마네는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