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2024 FW 패션코드의 오프닝 패션쇼'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프닝쇼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상봉'이 장식한다. '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행원 및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하는 아시아최대 패션문화마켓이다. 오는 21일 목요일부터 코엑스 더플라츠 전시홀에서 개막, 23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가수 인순이(68·본명 김인순)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펄벅 인터내셔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인순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8년 제정된 ‘영향력 있는 여성상’은 경력과 헌신, 인도주의 및 옹호 목표 추구에서 두각을 드러낸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지난 2000년 고(故) 이희호 여사 이후 25년 만이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R&B·가스펠 가수이자 인도주의자, 혼혈 및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옹호자”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펄벅 인터내셔널 아동 결연 프로그램의 지원 받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소개했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펄벅 인터내셔널 활동과 사명에 오랫동안 직접 참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펄벅의 인도주의적, 다문화적, 옹호적 유산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그는 사회적으로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극복하고 음악계에서 성공하고, 고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지난 2013년 강원도 홍천에 설립한 대안학교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펄벅 인터내셔널 계열사인 펄벅 재단 코리아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