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올 시즌 42호 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1, 2025, in Anaheim, Calif. (AP Photo/Jessie Alcheh)/2025-08-12 13:48:5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내셔널리그(NL) 홈런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나란히 42호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초 투수 숀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42호째를 쌓았다. 산술적으로는 지난 시즌 기록한 54개를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전날까지 오타니와 41호 홈런을 기록하며 NL 홈런 부문 1위를 지켰던 필라델피아 거포 슈와버도 홈런을 쳤다. 그는 신시네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초 투수 토니 산틸란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홈런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는 45개를 기록한 칼 롤리다. 그는 지난 시즌 홈런왕 애런 저지(37개)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차이를 벌렸다. 반면 NL는 오타니와 슈와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