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차에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제이컵 윌슨. 사진=퍼플렉시티 AI 이미지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권' 애슬레틱스 팬들은 올 시즌 설렘이 가득하다. 스타성을 갖춘 1·2년 차 제이컵 윌슨(23)과 닉 커츠(22)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그는 불과 1년 만에 빅리그에 올랐고,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25일까지 19홈런을 친 26일 휴스턴전에서 홈런 4개를 추가하며 23홈런을 쌓았다. 이날 남긴 기록은 6타수 6안타 8타점. 루타는 2002년 숀 그린 이후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가 등장하기 전 애슬레틱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젊은 선수는 윌슨이었다. 그는 6월까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2위를 지켰다. 7월 이후 주춤했지만 여전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커츠와 윌슨 모두 20대 초반 1·2년 차 신성이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여전히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브) 최하위지만 젊은 선수 성장 보폭이 넓어 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HOUSTON, TEXAS - JULY 25: Nick Kurtz #16 of the Athletics is congratulated in the dugout after scoring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Houston Astros at Daikin Park on July 25, 2025 in Houston, Texas. Tim Warner/Getty Images/AFP (Photo by 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7-26 09:53:0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thletics' Jacob Wilson reacts after hitting a walk off single against the Seattle Mariners during the eleve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Monday, May 5, 2025, in West Sacramento, Calif. (AP Photo/Scott Marshall)/2025-05-06 14:59:0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