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문제없이 피치를 누볐지만, 또 침묵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3부 리그 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열린 위컴(3부 리그)과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9일 3부 소속의 레딩과 프리시즌 첫판에서 2-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연승에 실패했다. 레딩전 이후 부상설이 돌았던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으나 이번에도 침묵을 깨지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74분간 피치를 누볐다. 슈팅 3개를 기록했지만, 위컴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은 93%(28개 시도 26개 성공)로 높았고, 키패스 1회, 드리블 1회 성공, 지상 경합 3회 승리 등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
15일 토트넘 SNS에 게시된 훈련 중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은 전반 14분 파페 사르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윌슨 오도베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흐른 볼을 사르가 문전에서 차 넣었다.
그러나 전반 32분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위컴에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사르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교체 카드 10장을 활용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하루 두 경기를 치른다.
오후 11시에는 루턴 타운(2부 리그)과 맞붙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