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회 초 고승민이 선제 솔로포를 쳤고,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더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50승(3무 42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과의 3연전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롯데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이 키움 선발 투수 정현우로부터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감보아는 4회까지 '삼진쇼'를 펼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정현우 공략에 애를 먹었던 롯데는 5회 초 3점을 냈다. 선두 타자 손호영이 좌전 2루타, 후속 한태양이 안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황성빈의 좌전 적시타로 1점, 투수 정현우의 보크로 추가 1점, 고승민의 중전 안타로 이닝 3점째를 올렸다.
감보아는 7회까지 실점 없이 무실점을 이어갔다. 4-0, 4점 차에서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는 다른 셋업맨 홍민기가 9회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감보아는 시즌 7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