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웹3 보안 전문 인력을 기업과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 ‘업사이드 링크(UPSide Link)’를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웹3 시대 보안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실전 경험을 갖춘 청년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한다.
‘업사이드 링크’의 인재풀은 두나무와 보안 교육 전문기업 티오리가 함께 운영 중인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 과정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실무 프로젝트 수행까지 포함하고 있어, 블록체인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업사이드 링크’를 통해 수료생의 기술 역량, 실적, 포트폴리오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인력 검증과 채용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해킹과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환경 속에서 검증된 전문가 확보는 곧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발굴–교육–성장–후속지원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의 일방향 교육 모델에서 벗어나, 수료 후 실질적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46차 CISO 포럼에서 ‘웹3 보안과 인재 양성’을 주제로 플랫폼의 취지를 설명하고, ‘업사이드 링크’의 시작을 알렸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링크는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두나무의 기업 비전처럼 앞으로 대한민국이 미래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