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취 골 넣는 이동경 (용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 선취 골을 넣은 이동경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7.7 nowwego@yna.co.kr/2025-07-07 20:10:0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은 이동경(28·김천상무)이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전반 14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무대다. 이 때문에 국내 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장으로 꼽힌다.
다소 잠잠했던 분위기를 바꾼 건 이날 전방에 배치된 이동경이었다. 전반 8분 오른쪽 윙백 김문환이 전방에 침투한 뒤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건넸다. 이동경의 최초 트래핑이 다소 길었지만, 그는 다소 먼 거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동경이 찬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을 정확히 뚫었다. 중국 골키퍼 옌 쥔링이 손을 뻗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의 A매치 2호 골.
이동경이 A매치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 이후 4년 만이다. 이동경의 환상적인 득점에 힘입은 대표팀은 침착하게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워 중국에 맞서고 있다. 김봉수는 A매치 데뷔전을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