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인 팀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손흥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1/ 손흥민(33·토트넘)이 당분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한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팬들에게 손흥민을 뛰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없애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 소속 LA FC의 이적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그의 이적 시점에는 중요한 상업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이 보유한 연장 옵션으로 인해 동행을 2026년까지 늘렸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불투명한 미래와 마주한 상태다. 시즌 뒤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최근에는 MLS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특히 LA FC가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택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더 선’과 ‘미러’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작다”며 “적어도 한 달간은 어떤 이적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우선 “손흥민은 미국행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그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고 싶어 한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와 튀르키예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 주장했다.
또 “토트넘 역시 그를 당장 보낼 생각은 없는 듯하다. 토트넘은 8월 뉴캐슬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 팬들에게 손흥민을 뛰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없애는 건 많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 올스타인 팀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4대 3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31/ 만약 손흥민이 떠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란 주장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그가 잔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적을 성사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금액 제시가 필요할 거”라고 짚었다.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여러 루머가 잇따른다. 다만 이번 프리시즌까지는 팀에 남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4일 “손흥민은 클럽에서 10년을 봉사한 이후, 향후 행보에 있어 스스로 결정권을 갖게 된 상태”라면서도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위고 요리스의 사례처럼 시즌 초반에는 토트넘에서 뛰다가 1월에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2019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유럽 최고 무대에 도전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