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3·토트넘)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 튀르키예판은 15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면서 “구단은 손흥민에게 약 1200만 유로의 연봉을 제안할 거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금액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제안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커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하는 손흥민이 설득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시선을 보냈다.
한편 위 내용은 같은 날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당시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특별한 순간 이후, 이번 여름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고 구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앞두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다음 시즌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매우 매력적인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매체가 언급한 페네르바체의 제안이 현실적일지는 미지수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올 시즌 연봉은 990만 파운드(약 180억원)였다. 반면 2024~25시즌 페네르바체 소속 최고 연봉자는 프레드·두산 타디치·에딘 제코의 700만 유로(약 110억원)였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영국판은 지난 14일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주요 과제로 짚은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클럽의 레전드를 떠나보낼 시점이라 볼 수도 있고, 혹은 팀을 정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잔류하게 할 수도 있다”라며 두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