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은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 게스트로 출격한 신동엽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일어설 힘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자 “저는 사실 힘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없었다고. 힘들었을 때 사실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수치심도 있었을 거고 뭔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겪고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까 힘든 일은 아무것도 없고 ‘죽느냐 사느냐’밖에 남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힘든 일을 내가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구나 싶었다”며 “부정하는 게 아니라 힘든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사니까 오히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김정현은 지난 2021년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김딱딱’이라는 수식을 얻으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은 당시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무표정,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특히 파트너인 배우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도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