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SSG 랜더스가 이적생 김성욱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SSG는 33승 29패 2무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된 외야수 김성욱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이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5일 LG전 이후 381일 만이었다. SSG 김성욱이 10일 잠실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구단 제공 이숭용 SSG 감독은 "타석에서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김)성욱이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투수 김건우(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2실점)와 박시후(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진(김민-이로운-노경은-조병현)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큰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13안타 4사구 5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최지훈(2안타)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7~9번 조형우(3안타), 석정우(1안타), 김찬형(2안타) 등 하위 타선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승기를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정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