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AP Photo/Jeff Roberson)/2025-06-09 06:00:0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혜성(26·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8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김혜성은 좌투수가 상대 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3루타를 치고 외야 호수비를 펼쳤지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좌완 불펜 투수가 올랐다는 이유로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그가 빅리그 데뷔 뒤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414(58타수 24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우완 닉 피베타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샌디에이고전에 출전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김혜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타율 0.170에 그치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가 빠지고, 그자리에 김혜성이 들어간다. 사실상 다저스 정예 라인업에 김혜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