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마약 혐의로 실형을 받은 주연 배우 유아인을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강 감독은 극중 기동 역으로 분한 유아인에 대해 “의상 피팅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면서도 “한 배우뿐 아니라 평소에도 배우들과 의상 피팅 상의를 많이 한다. 평소 자신이 편한 옷을 입고 활동해야 편하듯, 다른 배우들도 자신이 헤어나 의상을 고를 때 있어 늘 같이 상의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극중 각막 이식 후 전자기파를 눈으로 인식하는 기동으로 분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개봉이 미뤄졌다.
‘유아인 리스크’와 관련 강 감독은 “한 명의 영화가 아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인생의 한때를 바쳐서 많은 노력을 들였고 빛나는 배우분들이 큰 노력을 해 즐거움을 드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영화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 진정성 있는 영화고, 빛나는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가 영화 자체의 즐거움으로, 혹시라도 불편한 (유아인 관련)염려도 참작하고 남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