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EPA 연합뉴스
김시우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0위에서 58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8언더파 134타)를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김시우는 17번 홀(파3) 보기 이후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친 뒤 6번 홀(파3) 252야드(230m) 거리에서 시도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이 됐다.
PGA 투어는 “김시우가 6번 홀에서 낚은 홀인원은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로 기록된 홀인원”이라고 조명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