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북 현대와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상승세에 있는 팀과 원정에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건 긍정적이다.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계속 경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FC서울과 홈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은 후반 43분 전진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인균의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쫓겨서 만들기보다 단번에 문전으로 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승부를 내야 해서 올렸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전북 현대(초록색 상의)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프로축구연맹 대전은 4연승이 무산됐으나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갔다. 1위인 대전(승점 27)은 2위 전북(승점 22)과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원정 와서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관리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경기 운영 방식은 시간 등 감안해서 접근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대전이지만, 고민도 있다. 오는 6월 입대로 몇몇 선수들이 팀을 잠시 떠난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K리그 자체가 매 경기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어서 로테이션 등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이 많다. 6월 지나면 입대하는 선수가 있고, 구단과 상의하고 있으나 대대적인 보강은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센터백 안톤이 경기 중 교체 아웃됐다. 황선홍 감독은 “안톤은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 원래 안 좋았었는데, 부득이하게 교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