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케빈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첫 월드 투어 '더 비 존 (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7. 그룹 더보이즈의 케빈이 시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케빈은 22일 더보이즈 공식 SNS에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팬덤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그는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더보이즈 케빈과 에릭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SNS에는 경기를 관람하던 케빈이 휴대폰을 통해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문구를 써서 팬들에게 보여줬다는 글과 사진이 퍼졌고, 야구 팬들 사이에선 “무매너”라는 비판이 나왔다.
다음은 케빈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더보이즈 케빈입니다.
먼저,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