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된 충북청주의 새로운 주장단. 윤석영(왼쪽 두 번째)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된다. 사진=충북청주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윤석영(35)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충북청주는 14일 오전 "구단이 2025시즌 주장단을 새롭게 선임했다"며 "주장 완장은 이번 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한 윤석영이 차게 된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윤석영은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라며 "11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246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동기부여를 불어 넣으며 진정한 원팀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장 윤석영은 구단을 통해 "팀에 늦게 합류한 데다 연패에 빠져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분위기를 바꾸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석영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조수혁과 전현병, 가브리엘이 선임되었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한 조수혁은 K리그 통산 기록 63경기 출전, 60실점, 23클린시트(무실점)의 베테랑 골키퍼다.
충북청주에서 어느덧 2년 차를 맞이한 전현병은 대학 시절에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가브리엘은 충북청주 최초의 외국인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특유의 유쾌함과 친화력으로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팀 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충북청주는 14일 기준 리그 12위(1승1무5패·승점 4)로 부진한 상태다. 특히 최근 4연패 늪에 빠졌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주장단을 꾸린 모양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