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이정후의 타율은 0,333에서 0.300(40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기간 타율이 0.353(34타수 12안타)에 이른다.
이날 1회 첫 타석 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2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가빈 럭스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1로 패했다.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무릎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