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KT 경기. KT 김민혁이 1회 좌월 2루타를 날리고 기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0.
김민혁이 햄스트링 통증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문상철이 허리 통증으로 말소됐다. 타격 부진에 빠진 KT 위즈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민혁이 4번 타자에 복귀했다. 김민혁은 지난 4월 6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통증이 심한 게 아니라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는 않았지만, 6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KT의 경기. KT 문상철.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1.
이강철 감독은 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혁의 햄스트링 상태가 나아져서 4번에 선발 복귀시켰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KT는 내야수 문상철을 말소했다. 문상철은 우타 거포 자원으로 선발 1루수 혹은 대타 가치가 높은 선수다.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해서 말소했다"라고 전했다. 문상철은 수원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한 뒤, 향후 복귀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6일 경기에 이어 로하스-허경빈-강백호 상위 타선을 꾸렸다. 로하스와 강백호를 띄워 놓았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6일 "(타순이 붙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아 떨어뜨려봤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날도 두 선수의 타순을 떨어뜨린 이강철 감독은 "조금 더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와 KT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1회 LG 오스틴 타석때 피치클락 관련항의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02.
현재 KT는 3연패 중이다. 4월 팀 타율이 0.241로 낮은 편이고, 득점권 타율도 0.214로 낮다. 최근 3경기에선 3득점에 그쳤다. 이강철 감독은 "빨리 살아나야 하는데 걱정이다. (2일 LG전에서) 1이닝 8득점할 때만 해도 살아나겠다 싶었는데 이어가지 못했다. 빨리 살아났으면 좋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