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도 시설 정밀 점검에 나섰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라이온즈파크는 어제(3월 31일)부터 정밀 점검을 시작해 홈 경기가 있는 금요일(4일) 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엔 시설 관련 협력 업체(에스원)가 상주해 있다. 매 경기 전후로 순찰을 돌며 시설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업체의 비상상황 대응 프로세스를 한 달에 한 번, 반기에 한 번, 연초에 한 번씩 점검을 하고 공유한다. 또 해당 자료를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보내 상시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관중 사망 사고로 1일 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10개 구단과 함께 전 구장 시설 점검을 예고했다.
이에 삼성도 구장 정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선수단이 광주 원정(2~3일) 떠난 상태라 4일 홈 경기 전까지 주도면밀하게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3년 6월 착공 후 2016년 2월 완공,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개장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KBO리그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134만7022명의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올해도 5경기에 11만3805명의 관중이 라팍을 찾았다. 많은 관중이 찾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