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류준열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칭찬에 반색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 출연한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연기를 칭찬한 것을 놓고 “감사하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했던 감독이자 세계적인 거장이 아니냐. 그런 분이 제 연기를 봐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좋은 말씀까지 해줘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대화를 한 분이 또 좋은 이야기를 전달해 줬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코멘트 영상도 있는 걸로 안다. 근데 그건 공개가 돼도 볼 생각이 없다”며 “사실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게 늘 쑥스럽고 등에서 땀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류준열은 “어디 산책할 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칭찬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며 “보통 다음 작품 준비할 때 너무너무 힘든데 이런 순간이 있으면 해결되는 부분이 있다. 용기가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공개된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