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개막, 팬들에게 인사하는 LG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3.22 superdoo82@yna.co.kr/2025-03-22 15:51:3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LG 트윈스가 2025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령탑 염경엽(57) 감독도 만족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2-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올아치며 12점을 지원했다. 1회부터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 오지환 2~5번 타자들이 차례로 안타를 쳤다. 3회는 제구가 흔들린 상대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LG는 8회 오지환이 쐐기 솔로홈런을 치는 등 경기 끝까지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며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경기 뒤 염경엽 LG 감독은 "1회 오스틴의 선취점과 문보경의 투런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마다 타선이 터져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특히 진작 개막전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6번 타자를 맡긴 송찬의가 3안타·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개막전 첫 안타를 축하한다"라고 했다.
치리노스에 대해서는 "KBO리그 첫 경기에서 (4회) 잠깐 흔들렸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리 승리조와 추격조들도 마무리를 잘해 줬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오늘 개막전에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