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NBC스포츠는 '피츠버그 오른손 투수 제러드 존스(24)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시범경기 다음 등판을 결장한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존스는 22경기에 선발 등판, 6승 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함께 데뷔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오른 동료 폴 스킨스(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에게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팀 내 다섯 번째로 많은 121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올해도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에 '전면 중단'이 됐다.
존스는 올 시즌 시범경기 4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2.25로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개막에 대한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15일 미네소타 트위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 등판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존스가 현재 의료 영상 촬영을 마쳤고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 의학 수석 디렉터인 토드 톰지크는 "추가 판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종의 보류 상태, 즉 대기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