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지난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후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한국시간) 경기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11-2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이날 이정후는 선발은 물론 교체로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닌 휴식 차원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27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전날(11일)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했던 그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순조롭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후 없이 경기를 치른 샌프란시스코는 샘 허프가 7회 솔로 홈런을 쳤다. 선발 투수로 나온 트리스탄 벡이 2와 3분의 2이닝 3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4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MLB는 도쿄로 떠나 도쿄 시리즈를 조기 개최하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만 정규시즌 일정을 시작할 뿐이다. 다른 구단들은 종전과 같이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