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긴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2025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으로, 올 시즌 첫 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방건설 골프단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성유진, 김민선7, 현세린, 임진영 프로가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LPGA에서 활약했던 성유진이 KLPGA 투어로 복귀하며 대방건설 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성유진이 대방건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 첫 공식 무대로 복귀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성유진은 “KLPGA 투어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 후원사인 대방건설과 함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상승세인 김민선7도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첫 우승을 한 김민선7은 올해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올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기존 3라운드 54홀 경기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로 변경되었으며, 총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증액되었다. 참가 선수도 72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엔 72명 모두 컷 없이 모두 상금을 탔지만, 올해는 2라운드 성적 기준 상위 60위까지만 3·4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일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