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블라호비치.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후보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이며 이미 접촉했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469억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호비치는 2022년 1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유벤투스는 그를 품기 위해 6700만 파운드(1257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다만 오는 6월이 되면,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딱 1년 남는다. 이적료가 이전만큼 그리 비싸지 않으리라 전망하는 배경이다.
아울러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블라호비치의 입지가 줄었다. 블라호비치는 최근 리그 2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무아니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가 공격진 강화를 노리는 건 확실한 분위기다.
레버쿠젠전을 마친 뒤 해리 케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8000만 유로(1260억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해 케인을 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케인과 비교해 블라호비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2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다.
하지만 케인은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렸다. 32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두산 블라호비치.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블라호비치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인 기량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장된다면, 현재 맨유 공격수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다.
맨유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은 리그 23경기 2골, 조슈아 지르크지는 2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18~20위)을 제외하고 맨유(34득점)보다 골이 적은 팀은 에버턴(31득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2득점)뿐이다. 맨유는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 탓에 20개 팀 중 14위까지 처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