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11일 애리조나전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속 191㎞의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상대 선발 존 커티스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146.7㎞)의 잡아당겨 우측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191㎞/h(118.5마일)로 측정됐다. AP=연합뉴스 타구 속도 153㎞/h(95마일) 이상만 나와도 잘 맞은 타구라는 의미의 '하드 히트'로 분류하는데, 오타니는 시범경기부터 엄청난 타구 속도를 생산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이후 1루 땅볼과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교체됐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 6차례 나와 타율 0.353 1홈런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6이다.
오타니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마지막 최종 점검에 나선 뒤 '도쿄 시리즈'로 향한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