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52) 로스앤젤레스(LA) 감독이 재계약에 합의했다.
미국프로야구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연평균 800만달러(117억원)를 조금 넘는 액수에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 AP=연합뉴스 이는 2023년 연말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4000만달러(584억원), 연평균 800만 달러에 계약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역대 MLB 사령탑 최고 대우를 연평균 액수에서 앞서는 조건이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뒤 매년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4차례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해 두 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 단축 체제로 열린 2020년 다저스에 감격적인 32년 만의 WS 우승을 안겼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감독 통산 성적은 851승 507패, 승률 0.626이다. AP=연합뉴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의 연장 계약은 다저스가 개막 2연전(3월 18∼19일)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