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빅뱅 지드래곤이 조세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기안84, 홍진경, 데프콘, 조세호를 만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지드래곤과 조세호에게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 조작된 거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처음에 만난 거는 권지용이 M 브랜드 컬래버를 해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섭외가 들어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형의 기억과 저는 다르다. 제가 형을 연예인으로 처음 본 건 청담동 명품관이었다. 태양하고 같이 신인 때 사고 싶은 게 있어서 갔다. 처음으로 숍에 가서 ‘와~’하면서 보고 있는데 계산대에 한 남자분이 쇼핑백 4~5개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저랑 태양이랑 보면서 ‘와~ 저런 분은 누굴까?’라며 딱 보는데 양배추(조세호)였다. 조세호 형이 아니라 양배추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홍진경은 조세호에게 “너 어떤 삶을 산 거니. 너 너무 분수에 안 맞게 산다”고 거들었다.
조세호는 빗발치는 비난에 “제 것이 아니라 같이 간 형 짐까지 든 거”라고 해명했지만, 권지용은 “아니다. 그러기엔”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