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힐드가 4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과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샬럿 호니츠를 격파하며 어느덧 서부콘퍼런스 6위에 올랐다. 6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수 있는 위치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샬럿을 119-101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에서만 8승(2패)째를 챙겼다. 동시에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32승 28패)를 밀어내고 서부콘퍼런스 6위(33승 28패)가 됐다. 각 콘퍼런스 6위까지는 PO에 직행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롤러코스터 같은 반전을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첫 15경기서 12승(3패)을 거뒀지만, 지난달 초 승률이 5할(25승 25패)까지 추락하며 11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 버틀러(10번)가 4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과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랬던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올스타 가드 지미 버틀러를 품었고, 최근 상승세를 타며 보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골든스테이트 슈터 버디 힐드가 3점슛 5개 포함 22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테픈 커리가 21점 10어시스트, 버틀러는 13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샬럿에선 마일스 브리지스(35점 9리바운드)와 라멜로 볼(25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맞섰으나, 4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샬럿은 동부콘퍼런스 14위(14승 46패)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9점 앞서며 리드를 지켰다. 홈팀의 추격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커리, 게리 페이튼 2세 등이 득점포로 잠재웠다. 3쿼터에는 홀로 14점을 몰아친 볼의 활약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는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힐드가 3점슛 2개 포함 9점을 올렸다.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9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커리와 버틀러는 4쿼터 6분 미만을 뛰고도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가운데)가 4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과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플로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