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 사진=트위터(X) 왼쪽 허벅지 만지는 손흥민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스트레칭을 하다 왼쪽 허벅지를 만지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가 모두 쿠웨이트에 도착하면서 완전체로 첫 훈련을 했다. 2024.11.13 hkmpooh@yna.co.kr/2024-11-13 01:33:2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도 큰 금액을 거머쥘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이유로 기량 하락과 나이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손흥민)은 1월에 계약 1년을 더 연장했지만, 더 이상 예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다”면서 “32세의 손흥민은 더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 능력도 이전만 못 하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붙잡아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동행은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유가 있다.
생일 선물은 축구화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에서 행사 주최측이 준비한 생일(7월8일) 선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7.6 superdoo82@yna.co.kr/2024-07-06 14:58:4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과 토트넘 방한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토트넘에 이어 김민재의 소속팀인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이번 시리즈에 참가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펼친다. 2024.7.28 jieunlee@yna.co.kr/2024-07-28 14:46:5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팀 토크는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이번 여름에 그를 팔아도 큰 금액을 회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손에 넣으려면 2024~25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여야 한다. 만약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고 2025~26시즌까지 동행한 뒤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 푼도 얻을 수 없다.
다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손흥민이기에 시장 가치는 점점 떨어진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손흥민을 통한 이적 수익은 점점 작아질 거란 견해다. 물론 올 시즌을 마친 뒤, 당장 손흥민을 다른 팀에 보낸다 해도 큰 이익을 얻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2024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김민재와 손흥민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8.03/ 2015년 8월부터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최근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올여름 손흥민을 품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실제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며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보도했다.
물론 공신력을 논하기 어렵지만, 지갑 사정이 넉넉한 팀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크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하지만 팀 토크는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품고 가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탈의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쥔다면, 로테이션 멤버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은 계획대로 경기가 펼쳐지지 않으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므로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포즈 취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에서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6 superdoo82@yna.co.kr/2024-07-06 14:50:3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란히 걷는 손흥민과 양민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이동하고 있다. 2024.7.31 pdj6635@yna.co.kr/2024-07-31 22:29:4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팬들에게도 손흥민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달 28일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전했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은퇴까지 책임지길 원하지만, 오히려 손흥민 측에서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뼛속까지 ‘스퍼스맨’인 손흥민은 그동안 한결같이 토트넘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커리어가 말미로 향하는 만큼, 그의 선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