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팬덤 ‘꾸꾸’에게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 출연한 차주영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차주영은 “(팬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는 걸 이제 알았다. 자주 보는 분들도 아니고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었는데 방영 시기에 맞춰서 계획적으로 풀려고 하신 건 몰랐다. 오랜만에 저를 보니 간직하시겠거니 했는데 대단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우리끼리 아는 장면들을 (방영전까지) 지켜주신 거다. 드라마에 도움도 됐고, 제게 (팬들은) 너무 소중한 존재”라고 애틋해했다.
‘원경’ 방영 시점부터 SNS를 통해 차주영의 몇몇 오랜 팬들이 그와 주고받은 짧은 대화 영상을 게시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팬들이 던지는 화제에 솔직하게 답변하거나, 택시를 잡아 주는 등 차주영의 인간적인 매력과 상냥한 배려심이 담겨 누리꾼들의 ‘다시 봤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화제가 된 영상을 봤는지 묻자 차주영은 “원래 제거 잘 못 본다. 그래도 너무 뜨고, 주변에서 말씀을 들으니까 ‘으악!’하면서 봤는데 민망하고 부끄럽다. 감사하다”고 웃었다.
한편 지난 11일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다. 극중 차주영은 주체적인 여인 원경왕후 역으로 화제성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재조명받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