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T1 선수들. LCK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4주 차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고 10일 밝혔다.
7일 열린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는 장로 그룹 4위와 5위인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바론 그룹의 DN 프릭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바론 그룹 1위 T1은 8일 농심 레드포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4번 시드 자격을 따냈다.
데뷔 5주년을 맞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T1의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 '뽀삐'를 선택한 류민석은 하단 라인전에서 2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효과적으로 스킬을 활용해 킬 스코어를 벌렸다. 2세트에서는 깜짝 카드인 '파이크'를 꺼내 정찰병과 암살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같은 날 DRX를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2대 0으로 이겼다.
1세트에서 초반에 밀리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김건우의 '코르키'가 후반부에 화력을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김건우의 '갈리오'가 LCK컵 최초 펜타킬을 달성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맞붙은 9일 최종 결정전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DRX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하면서 막차를 탔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치며, 마지막에 합류한 농심 레드포스는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플레이오프는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돼 1라운드에서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