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 연출을 맡은 정승일PD, 정윤아PD가 참석했다.
성동일은 “영어를 처음 접한 게 중학교 때였다. 1학년 때 A, B, C, D를 배웠다”며 “처음에 다른 나라 언어를 모르는 게 부끄럽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놀기 위해 여행하기 위해 일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지 않나. 내 나이에 과연 지금의 애들, 내 자식들처럼 언어 유치원을 다니진 못했더라도 30대, 40대, 50대가 어느 정도로 영어를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외로 김광규와 신승환은 목숨걸고 공부를 했고 엄기준하고 나는 그렇게 목숨걸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우리가 배운 영어 공부는 문법은 가능해도 말은 못 한다. 만나서 걸으면서 말하는 게 영어 공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가장 놀라운 건 엄기준”이라며 “드라마에선 아주 냉철한데 내가 기억하는 엄기준은 딱딱 소리를 가장 많이 냈다. 밤에 맥주 따는 소리가 가장 많이 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샬라샬라’는 중년 배우 5인방의 좌충우돌 영국 어학연수기를 그린 예능이다.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한다.